(사)제주웰다잉문화연구소 출범 본격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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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웰다잉문화연구소 출범 본격 활동 돌입
  • 한기완 기자
  • 승인 2021.08.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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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문화사업에 박차

 

삶을 존엄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웰다잉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주도 내 불교계를 중심으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제주웰다잉문화연구소를 제주시 애월읍 소재 제주반야사교육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문화사업을 시작했다.

이 문화 운동은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면서 이웃과 더불어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불교적 가르침도 담겨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죽음 교육 진흥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지난 201619대 국회에서 통과된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어 임종을 앞둔 환자가 연명치료 실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되면서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은 지금은 많이 부족하다.

이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주웰다잉문화연구소는 앞으로 죽음준비 교육을 비롯해 웰다잉 지도자 양성,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 등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는 전국 최초로 제정된 제주도 죽음 교육 진흥 조례를 발의한 이상봉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참석해 웰다잉 교육을 위한 충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우영철(현파스님)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사단법인 웰다잉문화연구소가 제주도내 웰다잉 문화 확산과 죽음인식 개선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의 다짐을 밝히고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우영철(현파 스님) 이사장은 2007년 웰다잉 전문 강사 교육을 수료한 데 이어 2013년 전국 웰다잉지도자양성 교육을 제주에서 여는 등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즉 웰다잉 문화 활성화와 죽음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해 왔다.

우 이사장은 제주웰다잉문화연구소를 만들어 지난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연명의료 선택 등의 국가시범사업을 운영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법인 등록을 거쳐 본격적인 웰다잉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한편 제주도 죽음 교육 진흥 조례는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를 깨닫고 삶과 죽음에 대해 합리적 태도를 갖게 해 궁극적으로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자체가 평생교육법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제주도 평생교육 진흥시행계획에 죽음 교육을 포함하거나 자체 수립해 시행하도록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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