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父 소유 김포 아파트 배관서 뼈 추정 물체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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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父 소유 김포 아파트 배관서 뼈 추정 물체 추가 발견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06.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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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시신을 찾기 위해 피의자 고유정(36)이 지난달 31일 일부 시신 추정 물체를 버린 김포 아파트 쓰레기 분류함과 연결된 배관, 집하장 등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시신을 찾기 위해 피의자 고유정(36)이 지난달 31일 일부 시신 추정 물체를 버린 김포 아파트 쓰레기 분류함과 연결된 배관, 집하장 등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 아버지 소유의 아파트 쓰레기 배관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유기한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경기도 김포시 아파트 쓰레기 분류함 배관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습,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감정을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께 해당 아파트 쓰레기 배관 1km 가량을 청소하다가 나온 쓰레기를 분류하고, 이중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A4용지 상자 반 박스 가량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물체가 고유정이 살해한 피해자 A씨(37)의 것이라는 가능성은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DNA감정을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김포시 마산동 소재 한 쓰레기소각장에서 A씨의 뼈로 추정되는 물체 40여점을 발견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 물체는 1~2cm 크기로 이미 분쇄와 소각 과정까지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물체가 사람 뼈라고 하더라도 500~600도의 소각을 거치며 DNA가 검출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국과수 감정은 약 2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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