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수복강녕(壽福康寧), 웰니스관광
상태바
관광의 수복강녕(壽福康寧), 웰니스관광
  • 홍기확 서귀포시 관광진과
  • 승인 2022.06.13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관광진흥팀장 홍기확
서귀포시 관광진흥팀장 홍기확

서경(書經)』홍범편에는 다섯 가지 복으로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꼽았다.

다시 말해, 장수, 부귀, 편안함, 덕, 편안한 죽음이 인간세상의 오복(五福)이라는 것이다.

지난 주. 오랜만의 관광업계 인사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한 분이 건배사를 이렇게 외쳤다.

‘수복강녕(壽福康寧)! 오래 사시고, 복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건배사를 들으며 문득 어찌 보면 최근 관광의 트렌드인 웰니스관광(Wellness Tourism, 신체, 정신, 사회가 모두 건강함을 추구하는 관광)이 건배사와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했다.

관광의 중심은 중세까지 일부 귀족들의 유희에서, 근대에는 중상층 이상의 견문의 확대로, 현대에는 소득 증가로 인해 전세계인들의 보편적인 ‘활동’으로 변해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계획에 의해 관광지를 순회하며 점을 찍어 연결하는 관광과 단체관광보다, 하나의 점에서 머무는 마을관광, 체류형 관광과 개별관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웰니스 관광은 어디에 속할까?

웰니스 관광은 인간의 근본욕구인 수복강녕(壽福康寧)이 관광활동 안에 녹아 있는 가치이자 도덕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관광의 트렌드는 변할지라도 건강, 장수, 힐링, 행복이라는 가치는 앞으로도 관광의 화두자리를 잃지 않을 것이다.

서귀포시는 웰니스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이에 2020년부터 ‘웰니스관광도시, 서귀포시’라는 슬로건 아래, 도심속 올레길인 ‘하영올레’를 비롯해, ‘치유의 숲’ 등 웰니스 관광자원을 엮고 꾸며가고 있다.

수복강녕과 웰니스관광이 동시에 가능한 도시. 서귀포시를 찾아 오시고 느껴보시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