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사랑이 넘치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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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사랑이 넘치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한기완 기자
  • 승인 2019.06.2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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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축제 '한창'… 양지선 대표 "지난 겨울부터 정성껏 가꾸고 준비"
휴애리 수국축제를 찾은 관람객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바다와 한라산. 섬사람들은 가장 낮은 바다와 가장 높은 한라산을 의지하며 제주를 만들었다. 바다에는 파도가 있고, 한라산은 깊은 골짜기가 있다. 그 안에서 파도를 헤치고 산을 헤매며 제주 사람들은 살아야 하는 의미를 깨달으며 지혜를 터득했다. 그런 제주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이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다.
돌·바람·여자가 많고, 도둑·거지·대문이 없는 섬, 제주. 이는 고난의 상징이며 제주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제주인의 강인한 정신을 말한다. 그리고 삼무는 순박하게 살아가면서 질서가 있고, 가난과 곤경에 부닥치더라도 자주·자조·자강하면서 자력적인 요소와 서로 믿고 도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이 있다.
이런 제주의 정신을 가장 제주답게 표현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건강한 쉼과 제주의 향기가 스며있는 자연생활 체험공원이다.
한라산 자락이 손끝에 잡힐 듯한 곳에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매실 밭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고 매실이 붉게 익어가고 있다.
휴애리 진입로에 서 있는 커다란 기둥과 자연을 거슬리지 않는 아담하고 귀엽게 보이는 매표소 건물이 마치 동화 속의 나라로 들어서는 듯하다. 여기서부터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의 펼쳐지면서 제주 속의 제주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가장 제주다운 모습을 연출한 제주 안으로 들어가는 첫걸음이 시작된다.
매표소를 지나 제일 먼저 기다리는 것은 수국 올레길에서 싱그러운 수국 꽃의 향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여름 제주의 상징이 된 수국은 휴애리 곳곳에 만발하고 있다. 계절에 맞게 이를 더욱더 즐기기 위한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지는 수국축제에는 전 직원이 정성스럽게 키운 수국 꽃들이 공원 곳곳에 만발하고 있다. 수국의 풍성함에 일상의 지친 관람객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꽃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만끽하다 보면 환희심이 절로 난다.
제주의 돌과 어우러져 피어난 수국뿐만 아니라 제주 4·3 사건의 아픔의 꽃이 되어버린 동백을 소재로 조성된 동백나무 길에는 웨딩 스냅 및 우정 스냅, 인생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져 휴애리 수국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휴애리에서는 수국뿐만 아니라 계절에 맞게 다양한 포토존을 더욱더 예쁘게 조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주답게 꾸미고 있는 휴애리 자연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재미와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양지선 대표는  "가장 제주답게 꾸미고 있는 휴애리 자연공원인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더 많은 재미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누구보다 먼저 수국 꽃을 만나볼 수 있도록 수국 축제를 위해 지난 겨울부터 정성껏 가꾸고 준비했다"고 한다.
6월 말까지였던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이 호응도가 높아 다음 달 14일까지 수국축제를 연장하여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계속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관문처럼 또 하나의 문이 나온다. 그 이름은 '제주 삶과 터가 있는 마을'이곳에는 2016년 제주를 찾는 다양한 양질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제주전통 가옥인 초가집을 활용한 미술전시관 '갤러리 팡'에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신진작가 지원으로 제주도 관광과 문화산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휴애리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TV 동물농장', 'KBS 스폰지' 등 50여 편의  TV 프로그램에 방영되어 지속해서 사랑받고 있는 제주 전통 체험형 관광지로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제공으로 이곳을 찾아온 관람객들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사시사철 매화 축제·수국 축제·핑크뮬리 축제·동백 축제 등이 계절마다 축제가 열리고 화산 송이 올레길을 맨발로 걸으며 피로도 풀고 한라산 화산 암반수를 이용한 개울물에 발을 담가 제주 자연의 멋을 마음껏 즐길 수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감귤 따기 체험, 동물먹이주기, 승마체험, 굴렁쇠 체험, 흑돼지 교감체험 등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행복했던 유년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상설 민속체험 거리가 조성되어있다. 
휴애리의 싱그러운 나무의 향과 풋풋한 냄새를 맡으며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도심에 찌든 때를 씻고 몸과 마음을 정화해 이곳을 찾는 모든 관람객이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삶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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