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최근 제주은행 모슬포지점(지점장 김봉진)내 ‘커뮤니티 문화공간’에서 서귀포시 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석건)이 주관하는 그림책 ‘그때, 그대는 어땠나요’ 출판 기념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출판하는 마을 그림책에서는 어르신들의 과거를 회상하며 제주 사투리의 음성을 젊은 세대들이 듣고 글귀로 써내려가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마을의 따뜻한 정과 삶의 지혜, 정서를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날 출판 기념식에는 모슬포지역 방이심 할머니 ‘난 열남매 맏딸’, 양오생 할머니 ‘돌미나리 할망’, 김재담 할아버지 ‘큰성, 셋성, 나 막둥이 삼형제라’ 등 글과 그림의 설명과 함께 가족들과 기념식 관계자들이 소감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 그림책 만들기는 ‘마을의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시면 마을의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점차 사라져가는 어르신의 옛 이야기를 기록·보전하고, 세대 간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제주은행 김봉진 지점장은 “그림책에 제주가 잊지 말아야 할 ‘수눌음 정신’과 ‘제주의 정(情)’이 잘 녹아있다”며 “모슬포 지역 뿐 만 아니라 도내에 이러한 활동들이 다양하게 이어져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은행 모슬포지점은 ‘제주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뱅크’로서 제주도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문화공간’과 ‘은행’이 결합한 제주은행 1호 영업점으로, 약 100여 평의 ‘커뮤니티 문화공간’에는 ‘다목적 회의실’을 비롯,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갤러리’, 200권 이상의 서적을 보유한 ‘북카페’ 그리고 모슬포의 편안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제주은행 모슬포지점의 커뮤니티 문화공간은 ‘무료’로 사용가능하며, 이용시간은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로 향후 이용현황을 보면서 점진적으로 시간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커뮤니티 문화공간 사용문의 : 제주은행 모슬포지점(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75 2층) tel. 064-720-4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