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본부, 제주 전역 노루 4,300여 마리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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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본부, 제주 전역 노루 4,300여 마리 서식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23.02.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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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표본조사보다 100마리 증가… 서식밀도 평균 2.96마리(/㎢)

제주도 전역에 제주노루 4,3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에서는 매년 6개 읍면(구좌, 조천, 애월, 남원, 표선, 안덕)을 대상으로 제주 노루 개체수를 모니터링, 1년 단위 표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5년 단위로는 도 전역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가 이뤄진다.

이번 전수 조사는 지난 2021년 진행한 표본 조사 4,200여 마리에 비해 100여마리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루 서식밀도는 평균 2.96마리(/㎢)로 분석돼 2021년도 평균 2.87마리(/㎢)보다 다소 증가했다.

제주노루 개체수는 2019년 6월에 한시적 유해동물에서 지정이 해제된 이후 매년 점진적으로 증가, 아직 제주도 내 적정 서식 개체수인 6,100마리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9년 이후 제주노루 개체수의 증가속도는 낮은 상황이다.

도는 과거에 비해 먹이량이 풍부하고 안정된 서식 공간이 점차 감소하는데다 야생화된 개에 의한 피해와 로드 킬, 경쟁동물인 사슴류 분포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루 개체수 변화를 파악하는 한편 노루와 경쟁동물인 꽃사슴류, 붉은사슴에 대한 생태, 행동 특성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제주노루가 효율적으로 보호관리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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