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마을기업 지정으로 농촌에 희망의 날개를 달자
상태바
(기고)마을기업 지정으로 농촌에 희망의 날개를 달자
  • 오시열 서귀포시 마을활력과
  • 승인 2023.02.23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마을활력과 마을만들기팀장 오시열
서귀포시 마을활력과 마을만들기팀장 오시열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저출산·고령화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하면서 해결방안으로 사회적 경제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대표적 사회적 경제로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도입하게 되었고, 이는 지역 주민의 공동체 이익 실현은 물론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하여 소득과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마을단위의 기업이 탄생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해마다 마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연초에 예비기업, 신규기업, 재지정기업, 고도화기업을 선정하고, 5월에는 모두애(愛)기업, 우수기업 등을 지정한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신규기업에는 5천만원, 재지정 기업은 3천만원, 고도화 기업은 2천만원, 예비 기업은 1천만원을 연차별로 평가하여 육성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이는 자립을 위한 운영자금, 홍보와 판로지원 등에 쓰인다.

서귀포시는 23년 2월 현재, 21개의 마을기업이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1차산업인 농수산물 꾸러미사업, 2차산업인 세탁업, 3차산업인 힐링 치유 상품 등 마을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과 수익 창출은 물론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는 모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 나은 공동체 활성화 및 순환적 일자리 창출로 마을기업은 농촌 희망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으며 행정에서도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입문 교육 및 기업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기업 진입을 돕고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약해져 가는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마을기업이 더욱더 육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업을 운영하는 마을에 소비자와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바란다.

또한 아직 참여를 해보지 않은 마을에서도 마을기업지정에 도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