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다음달 4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작은 꽃, 강한 새 그리고 제주 '생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야생화(회장 부남기)'에서 마련한 제16회 정기 회원전으로, 도 전역을 대상으로 탐사하며 촬영한 작품들이다.

전시 작품은 금새우난초(양금선), 물수리(김창학), 소혀버섯(한미숙), 제주수선화(부남기), 해녀콩(이성권) 등 45점이며, 해안조간대, 섬,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등 생물자원의 서식지를 찾아 카메라에 담았다.
정기 사진전을 기획한 부남기 회장은 “야생화는 작고 여린 듯 하지만 강하다”며 “사진전을 통해 제주의 야생화와 자연경관의 제주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식 관장은 “제주도는 동식물 자원의 안식처이자 피난처”라면서 “인간 문명과 기후위기 등으로 훼손되거나 소멸돼가는 제주의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전시 및 학술조사를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에 창립한 '제주야생화'는 꽃과 새를 비롯해 제주의 생물자원과 경관자원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매월 정기 탐사에 나서고 있으며, 매년 사진전을 열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