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구동호인의 축제 '용두암기 친선 축구대회' 개막
상태바
제주 축구동호인의 축제 '용두암기 친선 축구대회' 개막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07.14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과 14일 이틀간 도내 16개팀 참가… 사대부중·외도 2구장서 경기
제24회 용두암기 친선 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이제까지 쌓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제24회 용두암기 친선 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이제까지 쌓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제주 축구동호인의 축제 '제24회 용두암기 친선 축구대회'가 7일 막이 올랐다.

용담2동연합청년회(회장 현석훈)·FC용담축구회(회장 장경덕)가 공동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년도 우승팀인 FC올레를 비롯해 제주도내 16팀이 참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7일 오전 8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7일과 14일 모두 이틀간 제주시 사대부중과 외도 2구장에서 진행된다.

용담지역은 제주 축구의 산실인 서초등학교 출신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명수비수 최진철을 비롯해 오장은, 신병호, 심영성, 강준호 전 축구선수 등을 배출한 축구명문 고장으로 알려져 왔다. 올해로 스물네 번째 맞는 이 대회는 제주시 관내 축구회(직장축구회 포함) 등 순수 아마추어 성격의 대회로, 지역 청년 축구동호인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선의의 경쟁을 통해 협동과 단결 등 팀워크를 바탕으로 마을 봉사활동에 솔선하는 등 건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FC용담축구회 장경덕 회장은 "참가자 모두는 바쁜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연습하고 출전에 대비해 왔다"며 "부디 승패를 떠나 큰 부상없이 이제까지 쌓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대회 기간 동호인들은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소통의 장이 되는가 하면 동료 간 끈끈한 정도 나누는 기쁨과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법정, 삼양, 보롬, 논스톱, 귀덕, 관우, 애향, 치우, 레전드, 뜨란채, FC올레, 추자, FC용담, 삼화, 도청, 서우봉 16개 팀이 참가했다.

장경덕 FC용담축구회 회장
장경덕 FC용담축구회 회장

[인터뷰] 장경덕 FC용담축구회 회장

Q.오랫동안 이 대회를 이끌어왔던 힘은 무엇인가
A. 용두암기 친선 축구대회가 강산이 두 번 바뀌어 올해로 스물네 번째를 맞는다. 그만큼 용담2동 청년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축구는 체력, 건강의 유지와 증진을 도모하고 그것이 가져다주는 만족감이나 집단 활동으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대회 또한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에 다소나마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되돌아보면 가장 큰 힘은 24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이 도와준 선배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본다.
Q.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에게 덕담 한마디 한다면
A. 건강은 가장 자랑할 만한 우리의 아름다운 특성이다. 이 대회를 참가한 동호인 여러분들 모든 가족이 축구라는 운동으로 여러 고난과 역경이 닥치더라도 힘을 내서 꼭 승리가 아닌 성취로 아름다운 결실로 승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Q. FC용담축구회 후원회도 있나
A. 행사수익금은 지역학교인 서초등학교 축구부 지원과 사대부중·고에는 매년 각 5명을 선발, 장학금을 주고 있다. 축구정신을 바탕으로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지역사회 봉사에도 나서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A.대회기간 평소 가슴에 지니고 있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승패를 떠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부상없는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