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비경 추자10경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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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추자10경을 아시나요!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19.07.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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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식 추자면사무소 부면장
강재식 추자면사무소 부면장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도의 뛰어난 관광지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묻는다면 필시 십중팔구가 영주십경(瀛州十景)이라는 답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바이다.

제주도의 영주십경은 제주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이백여 년을 도내·외를 막론하고 널리 퍼져있는 것과는 달리 추자10경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 채 추자도를 방문하고 있어 이 글을 계기로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소박한 기대감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추자10경은 우두일출(소머리모양 우두섬의 해돋이 광경)직구낙조(직구섬의 아름다운저녁노을) 신대어유(황금어장 신데에서 고기떼가 노는 모습) 수덕낙안(수덕섬 절벽에서 기러기가 바다속으로 내려 꽂히는 광경) 석두청산(석지머리 청도의 푸른 소나무) 장작평사(신양포구 장작지의 자갈해변) 망도수향(타향에 갔던 추자사람들이 귀향시 먼 수평선에 가물거리는 '망도'(속칭:보름섬)의 모습) 횡간추범(횡간도 바다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풍경) 추포어화(추포도 멸치잡이 어선의 불빛) 곽게창파(곽게섬 부근의 푸른 물결이 세상 인연을 지워버릴 듯 무심히 너울거리며 흐르는 모습)를 말한다.

지금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추자도를 찾으면서 대부분의 일정을 낚시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앞으로는 추자도의 감추어진 속살인 추자10경을 하나하나 눈 속에 담아 보는 일정을 통해 현대문명의 복잡함에서 잠시 벗어나서 진정한 힐링을 할 수 있는 추자에서의 시간을 가져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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