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승마산업의 체계화 방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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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승마산업의 체계화 방안(2)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19.07.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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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백 한국레저관광연구소 소장
윤재백 한국레저관광연구소 소장

제주도 관광객의 숫자는 2009년 저가항공이 활성화된 이후 지난 10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 하면서 오버 투어리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2008년 582만 명에서 지난 해 1431만 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 하였다.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서면서 쓰레기, 생활하수, 대기오염 등 각종 환경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제주도가 가진 청정 이미지를 어떻게 관리하며, 관광정책을 실행해야 할지 청사진을 정하고 실행하여 할 때이다.
스페인 산티아고의 순례 길을 통하여 제주 올레 길을 개설하여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국내 및 일본 등에서 같은 정책을 실행하고 있어서 과거처럼 폭발적 호응을 받지 못하고, 사고 및 정비가 되지 않아서 이용객 숫자가 감소하여 용도를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사료된다.
승마를 위한 도로를 따로 건설할 필요 없이 많이 이용객이 감소한 올레 길을 올레길 사무국과 협의하여 제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마로로 활용한다면 승마와 관광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정책이라고 사료된다.
승마는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나무 그늘 사이로 말을 타고 걷고 달리면서 건강을 지키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제주지역 승마장에서 올레 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올레 길을 알고, 이용하고, 가꾸는 가장 적극적인 활용법이 올레 길 승마의 활성화이다.
학생들의 심신을 수양하기 위한 승마교육과 학생 기마대를 육성하는 방법을 제주도 교육청과 협의하여 단조로운 학교생활에 학생들의 활력소가 되게 한다.
승마는 말과 함께 하는 운동이다. 학생들에게 동물을 보살피는 책임감과 즐거움, 대자연을 말을 타고 달리는 기쁨을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운동량이 높기 때문에 소아 비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초등학생에게는 제주 조랑말, 중학생 이상의 학생에게는 한라 승용마를 기승하게 함으로써 제주도 경마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용도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제주도 조랑말을 전국에 보급하고, 제주도내 승용마필생산의 원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제주도 학교체육의 주말 승마과목 채택과 대중화를 위해서 학생 기마대를 활성화 하여 제주지역축제, 장애인 재활승마 등에 참여하여 승마를 통한 건강하고 호연지기를 기르는 학생들이 될 수 있다.
또한 승마는 가장 유망한 실버산업이 될 수 있다. 전국의 초 고령자들이 많은 현재 자금 여력을 가진 노년층 인구가 500만명이다. 은퇴한 도시인들에게 농촌 정착을 위한 농가형 승마장 설치 지원, 제주 조랑말을 이용한 노인들을 위한 안전승마시설의 보급, 펜션 승마장, 해변 승마장, 산악 승마장 등 은퇴한 노령인구가 운영하는 승마휴양시설이 관광객들을 적극 받아들일 수 있는 유망한 실버산업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승마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체험을 승마장이나 올레 길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폐교시설과 펜션을 이용하고, 여러 분야의 은퇴 노년층 인구를 활용하여 강사를 선정하고, 소수의 승마 관광객이나 도민, 학생들에게 강의함으로써 고령인구의 재능기부와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 또한 제주 조랑말 국제 승마경기를 개최하여 국제 단체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 승마경기 참여를 위해 전국에서 제주 조랑말을 구입하여 연습을 할 수 있는 명품대회로 준비한다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사료 된다.
기존 승마경기장 시설과 올레 길을 통한 국제경기는 고급승마 관광객의 유치, 승마 국제대회의 정기적 개최, 특색 있는 승마관광 상품의 개발과 홍보, 제주 승마산업의 국내외 홍보활동을 통해서 제주 승마산업과 제주관광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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