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산 감귤 생산량 60만7638톤, 조수입 940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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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산 감귤 생산량 60만7638톤, 조수입 9402억원
  • 한문성 기자
  • 승인 2019.07.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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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감귤 유통처리 결과 발표... 생산량 5.4%↑조수입은 0.6%↓

2018년산 제주감귤의 생산량은 60만7638톤에 조수입은 9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생산량은 5.4%가 늘어났으나 조수입은 오히려 0.6%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말을 기준으로 2018년산 감귤에 대한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올해 택배물량이 가파른 증가세를(전년대비 2만1060톤 증가) 보이고 있음에 따라 직판가격, 택배가격 등을 표본조사 한 현실가격을 반영해 조수입을 9402억원으로 추계했다.

이는 2017년산 9458억원에 비해 0.6%가 감소했으나, 2016년산 9114억원보다 3.2% 증가한 수치로써 최근 3년 연속 9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산 감귤 조수입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감귤 총생산량은 60만7638톤으로 2017년산 57만6722톤에 비해 5.4% 증가했다.

노지온주가 46만7600톤으로 가장 많은 생산량을 보였으며 하우스 온주 2만2898톤, 월동온주 3만6977톤, 만감류 8만0163톤이 생산됐으며 만감류 중 한라봉은 4만3822톤, 천혜향 1만5943톤, 레드향 9522톤 등으로 집계됐다.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노지감귤 6.2%, 월동온주 5.6%, 천혜향 1.5%, 레드향 18%, 하우스 1.2% 등이며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한라봉 1.1%, 금감10.1%, 진지향 2.6% 등이다.

감귤 총 조수입은 9402억원으로 2017년산 9,458억원에 비해 0.6% 감소했으며 노지온주 5030억원, 하우스 810억원, 월동온주 893억원, 만감류 266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만감류 중 한라봉은 1316억원, 천혜향 613억원, 레드향 431억원, 황금향 115억원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조수입의 증가한 품목은 월동온주 15.5%, 한라봉 7.1%, 레드향 5.7%, 하우스온주 0.3%이며조수입이 줄어든 품목은 노지온주 6.3%, 천혜향 0.6% 등이다.

2018년산 감귤의 유통처리 여건은 노지온주의 경우 5월중 돌풍 등으로 결점과율이 증가했으나 가을철 기상여건이 양호해 당산비가 11.0(당도 9.5brix, 산도 0.86%)로 평년 당산비 10.5(당도 9.6brix, 산도 0.91%)에 비해 당산비가 좋았다.

지난해 중점시책으로 추진한 극조생 감귤 자동화물 운송체계 전환 등 극조생 감귤 부패과 줄이기 노력과 기상여건이 뒷받침 되면서 예년에 비해 극조생 감귤 부패과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가격 호조세를 이어갔으나, 12월에 2L이상 대과 출하량 증가와 결점과 출하로 가격 내림세를 보여, 2월 들어 감귤종사자들의 대과출하 자제의 노력에 따른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하우스 온주는 장마철 비 날씨로 착색지연 및 품질저하로 가격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지만, 일부 선도 농협(위미)을 중심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7 ~ 8월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높았고, 타 과일의(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등) 생산량 감소로 가격 동반 상승했다.

월동 온주는 2월까지는 노지감귤과 맞물려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형성에 어려움을 보였으나 2월 중순이후 노지감귤의 출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좋아지면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만감류중 한라봉과 천혜향은 1 ~ 2월 가격은 연초 설 성수기가 전년보다 10일정도 빨라져 조기 출하에 따른 품질 저하로 전년보다 15~19% 낮은 가격 수준이었으나, 3월 이후 완숙과가 출하되면서 전년보다 35 ~ 44% 높은 가격 형성을 보였고 레드향, 황금향 역시 당도가 높고 산이 낮아 2017년산 조수입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확대지원과 산지 거점APC 중심의 철저한 품질관리, 출하조절 등을 통해 원활한 처리와 농가소득이 증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감귤조수입 1조원 달성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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