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국 의원, 서문공설시장 내 주차장 확충 등 차별화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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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국 의원, 서문공설시장 내 주차장 확충 등 차별화 전략 필요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07.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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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공설시장 활성화 지원 위한 간담회
지난 29일 오후 서문공설시장 회의실에서 제주도의회 김황국 의원과 상인회 및 제주시청, 제주연구원 관계자들과 함께 서문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서문공설시장 회의실에서 제주도의회 김황국 의원과 상인회 및 제주시청, 제주연구원 관계자들과 함께 서문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대형 할인매장 등장 등으로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제주서문공설시장 차별화 방안에 대해 제주도의회와 행정, 상인회간 머리를 맞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용담1동‧용담2동)은 지난 29일 오후 서문공설시장 회의실에서 상인회 및 제주시청, 제주연구원 관계자들과 함께 서문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서문시장은 제주시의 구도심권에 속해 있지만 지형조건이 동문공설시장과 달리 협소하고 계속되는 제주시 도심 인구의 유출, 시설 노후 및 교통 불편, 대형 할인매장 등장 등으로 그 기능과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황국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서문공설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교통로와 주차장 시설을 확충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제주공항과 가까운 장점을 이용하여 관광객을 위한 전문 매장으로서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지만, 제주시청 및 제주연구원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나아가 서문공설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시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서문시장 상인회장을 비롯 제주시청, 제주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시장 상인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해결방안 모색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명철 서문공설시장 상인회장은 “2층 폐업점포를 정리해 복도 중심으로 점포가 양쪽으로 재배치돼야 고객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될 것”이라며 “3층 증축 및 주차장 확충, 상인회 사무실 매니저인력 추가 지원 등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박기완 제주시청 팀장은 “실제로는 영업하지 않지만 점포를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도 있고, 상인들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업종변경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제주연구원 강창민 연구기획실장은 “동문공설시장과의 차별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사람들이 올 수 있는 컨셉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황국 의원은 “서문공설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인들간의 화합 및 상생의 노력이 필요하고, 서문공설시장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활성화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제주연구원에서 타 지역 전통시장의 성공사례조사 시 상인들도 함께 동반하여 견학할 수 있도록 하고, 제주시청도 상인들과 함께 소통하며 시장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주기를 바란다”며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이 아닌 향후 시장활성화의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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