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다시는 지지 않는다” “우리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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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다시는 지지 않는다” “우리가 이긴다”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08.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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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5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성명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추가 경제보복을 감행하면서 한일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민주당의원들이 일본의 부당한 경제침략 도발행위에 대해 맹비난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도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28명 의원들은 5일 성명을 내고 “일본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는 일본의 경제침략의 도발행위를 130만 대·내외 제주도민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일본정부가 2차 경제침략 도발행위를 감행했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에 대해 적대적인 조치를 감행함으로써 일본이 패권국가로 가기 위한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며 “과거 침략전쟁을 일으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고, 반성은 거녕 한·일 양국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했으며,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의 책임임을 분명히 한다”고 못박았다.

이어 “일본의 도발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는 관련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과감하게 지원해 더 강한 경제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도의회내 특별위원회 또는 T/F팀을 구성, 중앙정부 및 제주도와 함께 긴밀하게 협조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특히 일본 정부에 의한 세계무역 교란행위와 대한민국의 경제침략행위에 대해 굳건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서 “일본은 부당한 경제침략 도발행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며 "역사에 대한 반성과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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