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대 연령층 다양...남 21명, 여 9명
제주경찰이 지난달 말 외국인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제주 농촌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중국인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불법체류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으로 구성된 불법체류자 정부합동단속팀은 제주시 애월읍의 2층 주택에서 A씨(29) 등 중국인 불법체류자 30명(남 21명, 여 9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단속된 불법체류자들은 20~5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최대 4개월 이상 이 숙소에서 거주하며 주로 건설 현장이나 농장 등에서 일하면서 돈벌이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해준 알선책이 주택을 임대해 불법체류자들을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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