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타고 캠핑하고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
상태바
카약타고 캠핑하고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
  • 한기완 기자
  • 승인 2019.09.09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든다
1Km가 넘는 수로를 타고 노를 저으며 카약을 즐기며 천혜의 자연 숲을 느낀다.
1Km가 넘는 수로를 타고 노를 저으며 카약을 즐기며 천혜의 자연 숲을 느낀다.

  가을 문턱에 든 9월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제주. 이럴 때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추억 만들기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세계가 주목하는 청정자원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제주에서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에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국내 최초 숲속 힐링카약파크 비체올린이 있다.

  맛과 멋,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 남아 찾아오는 이가 편안한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발길이 닿는 곳마다 가을의 풍요로움과 제주 사람들의 삶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따라 중산간에 위치한 판포오름 뒤로 저 멀리 숲속에 카약킹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카약파크 비체올린에서 색다른 수중 레저를 즐길 수 있다.

  햇빛 위에 올려놓은 자연 속에 조성된 힐링 테마란 뜻으로 명명된 제주카약파크 비체올린은 천혜자연 보고인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계의 심장으로 일컫는 곶자왈 속 녹음이 우거진 5·16도로의 숲 터널 길을 보면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토탈 힐링파크이다.

  힐링카약파크 비체올린으로 들어서면 천혜의 자연 숲 사이로 큰 구렁이가 들판을 가로 질러 나가듯 일천여 미터 수로가 푸른 물결이 일렁이며 장관을 이룬다.

  카약은 그린란드의 에스키모에서 유래되었다. 알래스카 에스키모들에게 전수되면서 세계로 퍼져나갔다. 

  카약은 에스키모들에 의해 어업이나 사냥용으로 이용되다가 20세기에 들어오면서 모터보트가 발달하면서 에스키모 카약은 사라지고 스포츠용 카약으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주카약파크 비체올린에는 판포화목원 코스와 제주카약코스인 볼거리가 있고 에스키모 후예가 잠시나마 돼 볼 수 있는 카약과 수영 등 직접 수상레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졌다. 

넓은 석상광장은 사진 찍기 좋은곳이다.
넓은 석상광장은 사진 찍기 좋은곳이다.

  제주카약코스로 들어서면 인공운하 위로 작은 구름다리가 놓여있다. 그 위로 올라서면 내 마음대로의 정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봄에는 유채가 만발하고 여름이면 여름 수국 등 계절마다 번갈아가며 아름다운 꽃들이 맘대로 피어난다. 그곳을 지나 수로를 따라 올라가면 석상광장과 이어진다. 이곳은 최고의 사진 명소로도 유명한데 온 사방이 각종동물석상과 제주자연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토존 광장은 찍었다 하면 화보가 될 정도로 누구나 이곳에서 사진 촬영을 도전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설령 망가져도 사랑하는 사람과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상록수인 아왜나무로 조성된 미로 속 힐링 공간이다.
상록수인 아왜나무로 조성된 미로 속 힐링 공간이다.

  석상 광장을 지나 또 한 번의 구름다리를 지나면 미로공원이 가는 발길을 멈추게 한다. 누구나 복잡한 미로를 입구에서 출구까지 찾는 묘미는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겼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곳은 종이 위에 그려진 미로가 아니고 주변은 상록수인 아왜나무로 조성된 가족과 연인과 함께하는 미로 속 힐링 공간이다. 미로공원에서 출구를 찾으려면 절대 서둘러서는 안 된다. 초록이 우거진 사이로 혼자 걸을 수 있는 출구를 향해 난 길은 마치 인생의 길과도 비슷했다. 잘 나가다가 멈추고 멈추면 더 이상의 망막한 길인가 싶다가도 잠시 뒤로 돌아서면 길이 트이듯 우리에 인생살이도 이 길과 별반 차이가 없는 듯하다. 미로에서 혼자 천천히 걷다 보면 초록의 나무로 둘러싸여 바깥 풍경과 차단되어 혼자만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혼자만이 생각이 끝날 때쯤이면 미로공원 끝인 출구를 빠져나올 수 있다. 그리고 곶자왈 둘레길로 이어진다.

시원한 공기와 푸름을 만끽할 수 있는 곶자왈 둘레길 모습.
시원한 공기와 푸름을 만끽할 수 있는 곶자왈 둘레길 모습.

  1970년대에서 8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의 곶자왈은 제주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곳이다. 곶자왈에 들어가면 산 열매를 딸 수도 있고 사냥도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제주 지하수와 공기를 가장 깨끗하게 정화하는 작용을 하면서 제주 사람들과 함께 제주의 가장 안정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둘레길을 따라 곶자왈의 시원한 공기와 푸름을 마음껏 만끽하며 빠져나오면 카약 선착장이 보인다.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카약. 그래도 한 동작 한 동작 놓치지 않고 꼼꼼히 익히고 나서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남녀노소 불구하고 누구나 재미있게 도전할 수 있는 비체올린 카약. 바지가 조금 젖는다고 뒤로 물러서지는 말았으면 한다. 출렁이는 물결 따라 몸을 맡기면 설렘과 즐거움이 더해질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면 슬슬 승부욕이 생기더라도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천천히 노를 저으면서 주변 경치에 빠지며 완주에 의미를 두고 도전해봄이 더 좋을 듯하다.

  카약이 움직이면서 일어나는 물결이 벽에 부딪히며 우러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제주 카약파크 비치올린 에서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추억을 통해 일상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