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청사 신축사업, 5월 착공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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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청사 신축사업, 5월 착공예정
  • 한기완
  • 승인 2019.05.1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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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내봉과 과오름, 바다와의 조화로움을 살린 공간배치
제주시 애월읍 신청사 조감도
제주시 애월읍 신청사 조감도

 

제주시 애월읍 청사가 새롭게 태어난다. 애월읍(읍장 강재섭)에서는 지난 1985년 준공한 청사가 34년이 지나 기존의 청사를 멸시하고 그 자리에 신청사 건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사가 준공할 당시 애월읍은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저비용으로 최대의 공공의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신축한 청사가 세월이 지나 노후하고 협소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지난 2018년 설계를 마무리한 읍 청사 신축사업은 연면적 4,791㎡ 규모로 총사업비 116억이 투입 될 예정이며 5월에 착공하여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애월읍 신청사는 “자연에 흐르는 공간, 느리게, 안전하게 걷기”란 주제로 주변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공간배치를 통해 서로 조화로움과 웅장함, 그리고 화려함 속에 주민들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고려하여 디자인되었다.

특히, 신청사는 최근 제주시에서 발표한 공공건축물 제로 에너지 도입 정책에 맞춰 건축물 에너지효율 최고등급(1+++) 예비인증을 취득하였으며, 이는 전국 인증 건물 중 1.7%만 취득한 등급이다.

한편, 애월포 동쪽 바다 끝자락에서 고기잡이 나간 아방의 길을 비추던 도대불은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안녕과 미래의 번영을 약속하는 지역의 유산이다.

오름과 바다를 배경으로 들어서는 애월읍 신청사는 가야 할 길을 일러주며 도담이 서있던 도대불처럼 사람을 위하는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 잡기를 주민들은 원하고 있다.

아울러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에 24시간 불을 밝히는 무인카페, 민원발급기, 관광안내소 등이 청사구내에 들어서면 지역주민과 여행자들을 위한 사랑방이며 작은 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월읍사무소가 애월체육관(애월읍 일주서로 6349)으로 이전하여 체육관 건물이 공사 기간 임시 청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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