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 북상 초비상….주말 집중호우 '물폭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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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 북상 초비상….주말 집중호우 '물폭탄' 우려
  • 한문성 기자
  • 승인 2019.09.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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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오후 2~3시, 제주도 '최근접' 통과…도 비상태세 돌입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는 이번 주말부터 최고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에 초속 24~35m의 강풍을 동반한 제 17호 태풍 타파는 현재 소형급이나 북상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더욱 발달해 중형급 이상으로 세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타파는 20일 오전 10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으로 오는 22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시 남쪽 약 22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이날 낮 제주도 해상을 통과한 후 오후 9시께 부산 남남동쪽 약 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독도 해상을 거쳐 일본 삿포로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에 최근접하는 시간은 22일 오후 2시(태풍 중심에서 110km 거리) 예고되고 있으며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주말인 21일부터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해상에는 5~9m의 높은 파도가 일고,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침수 및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북상에 따라 비상체제 대비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이번 주말에 예정된 제주해녀축제의 실외 행사가 취소되는 등 주말에 열리는 행사들이 취소 또는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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