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도민공론화 청원 도의회 가결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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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도민공론화 청원 도의회 가결처리
  • 한문성 기자
  • 승인 2019.09.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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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5명, 반대 13명으로 채택.…도민공론화 방향 초미관심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4일 오후 2시 제376회 임시회에서 2차 본회의에서 1만3000여 명이 청원한 제2공항 공론화 실시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직접 도민공론화 작업을 맡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23일 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뒤, 격론 끝에 청원 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키로 하고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에는 재적 41명 중 1명만을 제외한 40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25명, 반대 13명, 기권 2명으로 가결처리 됐다.

찬성한 의원은 강민숙, 강성민, 강성의, 강철남, 고용호, 고태순, 고현수, 김경미, 김용범, 김태석, 문경운, 문종태, 박원철, 송창권, 양영식, 이상봉, 이승아, 정민구, 조훈배, 좌남수, 현길호, 홍명환(이상 더불어민주당), 강충룡(바른미래당), 고은실(정의당), 김창식(교육의원) 등이다.

반대한 도의원은 강성균, 김경학, 송영훈(이상 더불어민주당), 강시백, 김장영, 부공남, 오대익(이상 교육의원), 강연호, 안창남, 이경용(이상 무소속), 김황국, 오영희(이상 자유한국당), 한영진(바른미래당)이다.

박호형과 김희현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은 기권표를 던졌다.

한편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제2공항 도민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 가결을 결의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제2공항 도민공론화 청원 가결을 환영한다”며 “제주도정도 도의회의 공론화 절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그동안 원희룡 제주도정의 도민 공론화 거부로 인해 도민들 사이가 찬반으로 나뉘어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을 양산해 온 과거를 일축하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할 명분과 책임을 맡게 됐다”며 “부디 도민과 함께 꿋꿋하고 대범하게 갈등해결을 위한 담대한 행보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원희룡 도정은 도의회의 의결에 따라 환경부가 국토부에 요청한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공론화 절차를 국토부에 요구하거나 공동으로 수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제주도의회가 준 마지막 기회를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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