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MITAG)' 북상...태풍 '타파' 이어 2차 피해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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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MITAG)' 북상...태풍 '타파' 이어 2차 피해우려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9.09.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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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3일 전국 태풍 영향
제주도산간 600mm이상 강하고 많은 비 주의
전국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주의
전해상 최대 9m 이상 매우 높은 파도, 침수 및 월파 주의
(사진=기상청제공)
(사진=기상청제공)

제18호 태풍 '미탁'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는 30일 오후부터 시간당 30~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제주산지에는 최대 6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이날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 290km의 세력을 유지하는 소형태풍으로 시간당 104km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2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태풍은 29도 이상의 해수면 온도가 높을 해상에서 발생함에 따라 다음달 1일까지 27도 이상의 높은 해수 구역을 지나면서 앞으로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높다.

다음달 2일 낮 제주 서쪽해상을 지나며, 밤에 전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30일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1일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해상까지, 2~3일은 전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7~9m 이상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겠고 특히 2일까지는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며, 2일 새벽은 만조시간까지 겹치는 시기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슷한 세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태풍 '타파'와 연이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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