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초비상’...공.항만 방역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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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초비상’...공.항만 방역조치 강화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10.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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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도 추가 설치 · 운영
거점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조치 강화를 지시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거점소독시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조치 강화를 지시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지난 2일과 3일 경기도 파주와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이어 추가 발생하는 등 국내 확진농가가 총 13곳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ASF 방역조치에 초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SF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및 전파 차단을 위해 공․항만에 추가 방역인력을 투입하고,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는 등 추가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추가 방역조치 사항으로 공항 국제선을 통해 입도하는 중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불법축산물 반입금지 검역업무에 중국어 통역 2명을 지원 배치한다.

국내 공항만을 통해 도내로 입도하는 관광객 및 차량 등의 소독과 불법 축산물이 도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공항만 방역요원을 8명(23명→자치경찰 등 총 31명) 추가 배치해 공항만 방역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거점소독시설 2개소(조천읍, 구좌읍), 통제초소 2개소(한림읍, 동방골·별드르단지 입구)를 추가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는 등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 및 통제가 이루어진다.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재 제주에는 ASF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발생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강도 높게 추진해 청정지역을 사수해 나가겠다”며 “도내 모든 양돈농가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소독과 함께 외부인 및 차량에 대한 출입통제, 외국인 근로자 및 종사자들이 꼭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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