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번의 잇따른 태풍 재난수준에서 ‘농가 특별지원금’ 긴급 투입
상태바
제주, 3번의 잇따른 태풍 재난수준에서 ‘농가 특별지원금’ 긴급 투입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10.04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경보상, 하우스 철거, 경영안정자금 특별융자 등 3230여억원 투입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4일 오후 4시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연재난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농가경영안정 특별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4일 오후 4시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연재난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농가경영안정 특별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사상 유례없는 가을장마에 의한 집중호우와 우박, 돌풍 및 집중호우를 동반한 3차례의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농가의 근심과 상실감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 지원 대책에 나선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4일 오후 4시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연재난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농가경영안정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 다음과 같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침수피해 농지 1ha당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작목별로 농약대를 지원하고, 재해로 인해 농작물이 폐작된 농지는 1ha당 150만원부터 550만원까지 작목별로 재해지원금이 투입된다”며 “아울러 연속적인 농작물 재해발생으로 폐작돼 대파를 하여야 하는 농지에 대해서는 월동무 등 특정작물 재배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휴경보상 대상품목을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휴경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히 예비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말했다.

대상품목별 휴경보상금단가는 1ha당 △당근 360만원 △양배추 370만원 △감자 480만원 △월동무 310만원 △콩 130만원 △메밀 110만원 △더덕 640만원 △브로콜리 540만원 △적채 380만원 △비트 460만원 △콜라비 750만원 △마늘 860만원 △쪽파 760만원 △땅콩 580만원 등이다.

또한 안 부지사는 “내부 작물보호를 위해 전파 하우스 시설 등 긴급히 복구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도 예비비 3억 원을 긴급 수혈해 행정시별로 철거반을 구성해 군 장병의 협조를 받아 철거를 지원할 것”이라며 “폐작(전파)된 농경지에 대해 다음해 안정영농을 도모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과 협력해 1ha당 1000만원에서부터 2000만원 범위내에서 농가당 1억원까지 최대 2년간 이자 보전방식으로 1120억원의 재원으로 특별 무이자 융자지원도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근, 감자, 양배추, 월동무, 콩, 메밀 등 재해보험에 가입된 작물의 재해로 인해 폐작수준의 피해를 경우에는 보험사에서 보상평가를 거쳐 재해보험금(경작불능보험금) 지급 △집중호우로 농작물의 침수피해를 입어 농약대를 신청한 농가에 대해 재난지원금 외 지역농어촌진흥기금 2000억원(이율 0.9%)을 투입해 1ha당 1000만원~2000만원 범위내 농가당 1억원까지, 최대 2년간 한도외 특별 융자해 차기영농준비를 농가경영안정 도모 △집중호우와 우박, 돌풍 등으로 농작물의 폐작 되었거나 하우스 시설이 전파된 농지에 대해 올해 토지분 재산세 감면 △지역농협을 통해 비료, 농약, 종자, 하우스농자재, 유류 등을 외상구입한 자금 1400억원 규모에 대해 상환기일을 1회 연장 △침수피해를 입은 작물의 조기 회복에 필요한 농약, 비료 영양제 등 자재 10%~50%까지 할인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농작물 피해신고는 오는 13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접수를 받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