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숲으로 오라' 2500여명 방문으로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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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숲으로 오라' 2500여명 방문으로 성황리 종료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10.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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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가을소풍,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지난 5일 한라도서관 옆 작은숲과 잔디광장에서 열린 ‘주말엔 숲으로 오라’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2500여명의 가족들이 가을소풍을 오면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오라초등학교 예술동아리 50명의 학생들은 열심히 연습한 바이올린, 우쿠렐레, 방송댄스, 중창단까지 멋진 오프닝 공연을 보여줬다. 또한 면암유배길부터 신선이 사는 곳으로 들어간다는 방선문까지 제주의 역사와 천혜 자연을 간직한 오라동의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신화전문가 김정숙 선생님으로부터 ‘제주신 강림이야기’라는 흥미로운 신화 강연이 있었다.

어린이역사뮤지컬 ‘끼리끼리코길이’는 재미있는 스토리와 연출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한글과 제주어 퀴즈 ‘어린이 훈민정음 골든벨’에서는 신제주초 6학년 어린이가 1등해 20만원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됐다.

여성학자 박혜란 이사장의 육아코칭 강연 ‘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은 육아에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경청하게 되는 의미있는 강연이었고, 부드러운 음색의 홍조밴드 공연에 이어 제주 관련 상식 등의 퀴즈를 아이와 부모가 한팀이 되어 함께 풀어보는 ‘우리가족 골든벨’을 통해 참여 가족에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감미로운 화음의 행복한밴드 공연 후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약 100여명이 끝까지 남아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밤마실 극장영화 ‘코코’를 관람했다. 이밖에도 어린이 플리마켓, 숲속 놀이터, 어린이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되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찾은 오모씨(제주시, 40)는 “행사를 한다는 소식에 들렸는데 다양한 체험거리와 아이들은 위한 프로그램도 많고 영화까지 볼 수 있어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이 플리마켓 셀러로 참여한 정모씨(제주시, 40)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어린이셀러로 등록해서 물건도 팔아보고 돈도 계산해보는 생소한 경험을 했다“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앞으로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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