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온 가족의 소통과 힐링의 명소!
상태바
연인과 온 가족의 소통과 힐링의 명소!
  • 한기완 기자
  • 승인 2019.10.13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부설한 철로로 내리막 오르막이 반복돼 달리는 스릴이 큰 장점
용눈이 오름을 둘러싸고 있는 제주레일바이크 전경사진.
용눈이 오름을 둘러싸고 있는 제주레일바이크 전경사진.

언제 가도 좋지만, 이만 때 가면 더 좋은 제주. 낯설고도 왠지 설레는 곳에 또 하나의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제주에는 철로가 없기에 낯설 수밖에 없다. 제주도 내 교통수단은 오로지 자동차뿐이다. 낯선 철로 위로 제주에 아름다운 오름 중의 오름인 용눈이 오름 기슭으로 초원을 가르며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2013년 10월에 문을 연 제주레일바이크는 철로 위를 레일바이크로 소와 말이 방목한 초원을 횡단하며 낭만의 철로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끼리 제주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 최고의 힐링명소로 소문에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제주시 동부지역 구좌 용눈이 오름 주변으로 비자림,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우도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을 보였다. 용눈이 오름과 다랑쉬오름 자락에 제주의 대자연을 달리고 체험할 수 있는 제주도 유일의 체험형 유원시설이 '제주레일바이크'이다.

제주레일바이크와 이웃하는 용눈이 오름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올라가고 싶어 하는 오름이다. 바람 많은 곳에 위치한 용눈이 오름은 바람에 내려앉아 바람 부는 대로 오름이 형상화되어 마치 누워있는 용의 모습과 흡사하여 용눈이 오름으로 알려졌다.

오름 정상에 오르면 제주레일바이크의 전체 풍경과 제주 동부 바다에 떠 있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족·친구와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고 제주의 자연을 만끼하고 있다.
가족·친구와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고 제주의 자연을 만끼하고 있다.

제주레일바이크는 약 35분 동안 반자동 바이크를 타고 선로 4km 거리를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초원에서의 바이크의 스피드에 스릴과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주변의 오름 풍경, 초원에서 여유롭게 놀고 있는 소와 말 떼를 볼 수 있고 계절별로 피는 유채꽃, 벚꽃, 수국, 코스모스, 억새, 동백꽃, 들꽃 등을 감상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은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제주에서 유명한 용눈이 오름과 다랑쉬 오름을 탐방하기 위해 왔던 많은 사람이 오름 탐방을 마치고 난 후 레일바이크를 즐기며 일상으로 돌아간다. 육지에서 거대한 폐철로에서 달리던 레일바이크와 달리 온 사방이 바람이 만들어낸 용눈이 오름의 가냘픈 선과 어우러진 초록빛은 화보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구좌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주변으로 한라산을 향해 이어지는 오름 군락, 가을의 물들어가는 길목에 펼쳐진 야생화가 가득한 곳이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레일바이크 위에서의 추억을 사진에 담으면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잠시나마 몸이 망가질 정도로 자연과 함께하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여행의 추억은 두 배가 될 것이다. 

특히, 요즘 여행 트렌드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실시간으로 올려서 여행의 감성을 함께 공유하는 시대이다. 소와 말들이 풀을 뜯는 초원 위에서 걷기에는 너무나 넓고도 넓은 초원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주변 아름다운 경치를 SNS에 올려 서로의 감성을 공유해 봐도 좋을 듯싶다. 

소떼가 있는 목장을 보며 도착지점으로 들어오고 있다.
소떼가 있는 목장을 보며 도착지점으로 들어오고 있다.

요들송이 절로 나옴 직한 목장에서 꽃사슴을 비롯하여 양, 말, 염소, 토끼, 공작, 칠면조 등 다양한 동물과 함께 노닐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도시 생활에서 삶의 지친 현대인들에게 동물과 교감을 나누며 힐링을 할 수 있다.

중국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유명 인사를 가리키는 '왕홍'이도 직접 제주레일바이크를 찾아오기도 했었다. 웨이보팔로워 183만 명을 보유하고 한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장역문이 지난 6월 21일 제주레일바이크와 용눈이 오름에서 개인 일정으로 찾아와 개인 인터넷방송을 통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이곳을 소개했다.

4km 순환형 코스 2개 선로의 복선 레일 위로 4인승 90여 대의 바이크가 운행되어 시간당 300여 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제주레일바이크는 선로로 들어서면 자동으로 작동하여 페달을 안 밟아도 앞으로 전진한다. 다른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곳에 비하면 힘이 덜 들지만, 운동 삼아 페달을 밟으면 속도가 빨라진다.

여기는 목장지형과 주변 환경을 조화롭게 설계되어 완만하고 지루한 폐철로를 이용한 다른 지역의 레일바이크와 달리 특별히 제작된 레일바이크와 특별부설한 철로로 내리막 오르막이 반복되어 달리는 스릴은 제주레일바이크만이 큰 장점이다.

연인과 온 가족의 소통과 힐링의 명소로 인정받고 있는 제주레일바이크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여행 기쁨의 두 배가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