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제주에서 9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SFTS는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긴팔ㆍ긴옷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 등을 해야 된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70대 어르신 K씨(여)는 배추 및 부추 등 텃밭 야외활동 이후, 4일전 부터 38도 이상의 고열과 소화기증상(오심) 및 혈소판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제주대학교병원에 내원, SFTS 의심 하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 40도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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