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KLPGA 투어 'SK네트윅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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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KLPGA 투어 'SK네트윅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개막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10.2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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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핀크스GC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열려
사진 왼쪽부터 KLPGA 2019시즌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 최혜진, 디펜딩 챔피언 박결, 상금랭킹 2위 박채윤.
사진 왼쪽부터 KLPGA 2019시즌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 최혜진, 디펜딩 챔피언 박결, 상금랭킹 2위 박채윤.

'골프의 천국' 제주에서 국내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급 대회가 잇달아 열리면서 골프관광객의 제주 러쉬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펼쳐졌다. 이어 2019 KLPGA투어 스물여덟 번째 대회인 'SK네트윅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이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동안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SK네트윅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초대챔피언에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생애 첫 상금왕에 도전하는 신지애(31)를 비롯해 김하늘(31, 하이트진로), 이정민(27, 한화큐셀), 이승현(28, NH투자증권), 디펜딩 챔피언 박결(24, 삼일제약) 등을 배출한 스타탄생의 산실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세계 메이저급 수준인 대회로 거듭나면서 4라운드 72홀 경기로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 등의 싸움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박결의 수성과 제주만 오면 펄펄나는 제주 출신의 오지현(23, KB), 유망주 현세린(18, 대방건설) 등과 지금까지 KLPGA 2019시즌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를 달리는 최혜진(20,롯데),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 2위인 박채윤(25, 삼천리), 3위 조아연(19, 볼빅), 4위 장하나(28, 비씨카드), 5위 박민지(21, NH투자증권) 등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그리고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 승패에 따라 'SK네트윅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선수 참여와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단 2경기가 남기 때문이다.

제주핀크스골프장 웨스트 9번홀 전경.(사진=SK핀크스 제공)
제주핀크스골프장 웨스트 9번홀 전경.(사진=SK핀크스 제공)

한편 'SK네트윅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열리는 핀크스GC는 나인브릿지CC와 함께 세계 100대 코스에 선정된 명품골프장이다. 핀크스는 세계 100대 골프장인 미국 사할리CC, 하와이 코올리나GC 등 전 세계 170여개 명문 골프 코스를 설계한 故 테오도르 로빈슨이 설계한 마지막 작품이며, 원 지형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홀 마다 다른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했다. 코스의 심미성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능력으로 이름났던 그는 18홀 내내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코스를 디자인했다. 핀크스골프장은 2010년 8월 SK네트웍스가 인수한 이후 확 달라졌다. 당시 일본의 (주)핀크스로부터 지분 100%를 778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노후시설과 이종잔디가 침범한 코스 전체에 대한 개선을 검토하고 2014년 투자를 단행했다. 페어웨이를 최고급 잔디인 벤트그래스로 전면 교체하고, 벙커와 러프를 벤트그래스 페어웨이와 어울리도록 균형감 있게 조율했다.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자연의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코스 조경 리노베이션까지 추진해 고객들은 제주의 풍광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코스에서 '힐링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골프장 인수 후 무려 2000여억원을 쏟아 부었다. 그래서 지금의 핀크스는 "긴 양탄자를 깔아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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