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공원, 빛으로 제주를 품다' 행사가 열려 색다른 경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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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공원, 빛으로 제주를 품다' 행사가 열려 색다른 경험 선사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9.11.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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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도심 속 휴식공간 신산공원에서 야간조명전시가 열려
행사장 초입 불빛의 터널을 지나면 '신산공원, 빛으로 제주를 품다' 라는 문구가 화려한 조명 간판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을 만들어 가고 있다.
행사장 초입 불빛의 터널을 지나면 '신산공원, 빛으로 제주를 품다' 라는 문구가 화려한 조명 간판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제주시의 중심에 자리잡은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해온 신산공원에서 가을밤 '신산공원, 빛으로 제주를 품다'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신산공원 동쪽 진입로에서 기념광장까지 약 250m에 달하는 구간에 빛의 산책로가 되어 깊어가는 가을밤 단풍과 낙엽들이 어우러진 다양한 조명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신산공원은 제주 도심 한가운데 조성된 녹지공간으로 도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해왔다. 제주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고기국수 테마의 국수문화거리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제주문예회관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삼성혈 등이 인접하여 문화, 자연, 역사를 아우르는 제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신산공원, 빛으로 제주를 품다' 또한 이제껏 흔히 보지 못한 야간조명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벤트로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을 만들어가고 있다.

행사장 초입에서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는 불빛의 터널을 지나면 '신산공원, 빛으로 제주를 품다' 라는 문구가 어둠 속에서 보이기 시작하여 이어 빛으로 표현된 제주의 문을 지나면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을 따라 여행자의 길이 펼쳐지고, 제주의 하늘과 꽃, 물을 표현한 프로젝션 아트가 시선을 잡아끈다. 그 길의 끝에 제주의 꿈이 어두운 밤하늘의 달로 뜨고 기울어지는 장면에서는 마치 긴 여정을 마치고 다시 길을 떠나는 여행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5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와 함께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어 가을밤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발걸음을 더욱 즐겁게 만들고 있다.

저녁식사를 하고 산책하기에 딱 좋은 이곳 신산공원에서 '신산공원, 빛으로 제주를 품다'는 도심 속 공원이 가지는 매력에 더해 제주의 밤을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멋진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이나 축제와 같은 기존의 문화관광 행사들의 형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도되는 이번 야간 조명전시 이벤트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도심의 공원을 활용한 야간조명전시는 제주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벤트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며, "더욱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제주의 밤이 가지는 색다른 매력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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