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공유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발전시켜나가는데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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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공유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발전시켜나가는데 큰 역할
  • 한기완 기자
  • 승인 2019.1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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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35대 부동석 신임회장 인터뷰
제주관광협회 사옥 모습.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사옥 모습.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제35대 도관광협회 회장으로 부동석 덤장 대표가 당선되어 그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과 경영철학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 편집자 -

부동석 제35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부동석 제35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제주 향토음식으로 제주관광을 선도하여 음식을 통해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갖춘 중문 덤장 부동석 대표가 마침내 제35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26년 전 제주시의 동쪽 김녕 어촌마을 해안가에 '해물포차'의 간판을 달고 향토음식점을 열었다. 그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해녀와 어부가 갓 잡아 올린 싱싱하고 질 좋은 식자재를 갖고 식단을 준비했다. 관광지에서의 음식은 관광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관광협회 부동석 회장은 청정한 제주 바다에서 생산하는 최고의 음식재료만을 고집했다. 그 결과 김녕의 '해물포차'를 찾았던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제주는 물론이고 전국으로 입소문이 퍼져나갔다. 그렇게 시작한 부동석 회장은 8년 동안 김녕에서의 사업은 날로 번창하였다.

김녕에서의 사업성공과 경험은 제주 향토음식도 제주관광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진화하였다. 그래서 탄생한 부동석 회장의 첫 작품이 바로, 지난 2002년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향토음식점 '덤장'이다. 덤장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동종업계에서는 시기 질투가 난무하기도 했었지만, 나중에는 그들에게 자극제가 되어 서로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거들 수가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진 사업 경험과 비법을 업종 변경을 하거나 새로 음식점을 시작하는 경영자들에게도 기술과 경영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동종업계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발전시켜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나갔다. 또한, 제주시 공항 인근의 덤장은 입출국 시간대에 손님들이 몰려 관광객들은 제주 향토 음식의 진미를 시간에 쫓긴 나머지 여유로움을 갖고 맛볼 수 없는 것이 부동석 회장은 항상 아쉬워했다. 그래서 그는 과감하게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2006년 세계적인 종합관광휴양지인 중문 관광단지 입구에 새롭게 덤장을 확장 이전하였다. 

중문 덤장은 창밖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중문 관광단지와 그 주변으로 멀리 펼쳐지는 오름과 해안선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친구나 연인, 가족 단위의 여행객은 물론이고 단체 관광객이 이곳에서의 추억은 또다시 제주를 찾게 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고 그들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은 제주와 국내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재료만을 고집하는 부동석 회장의 믿음과 고집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도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나 누구보다도 제주 농어업인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기에 그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자신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는 마음이 숨어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덤장 창립 15주년 기념 임직원과 함께 하는 사은 행사를 열고 임직원 일동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제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맡겼다. 이처럼 부동석 회장은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전하고 있고, 임직원들과 함께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데 주저함이 없다.

물고기가 지나는 길목을 막아서 물고기 떼를 한 곳에 몰아넣을 수 있도록 치는 그물을 '덤장'이라고 한다. 덤장을 설치한 곳에는 많은 종류에 물고기들이 잡힌다. 이처럼 부동석 회장의 경영철학에도 덤장의 이론이 접목되어 있다. 나 혼자가 아니고 나와 이웃, 우리 지역 사회가 함께 뭉쳐 '덤장'안으로 들어와서 꿈을 함께 나누고 모두가 서로의 힘을 보태고 발휘할 때, 모두가 내일에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다는 '덤장'의 큰 뜻이 있다.

그렇게 작고 작은 선행과 실적의 쌓이고 쌓여 관광업계에서는 그가 꿈꾸는 이상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경영철학과 공격적인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아 제주관광협회 부회장으로 8년간 역할을 맡다가 제35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장에 취임하게 되었다.

제주관광산업의 이익창출을 위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제주관광을 책임진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부동석 회장의 펼치고자 하는 세상에서 그의 역할을 제주도민과 많은 관광인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동석 회장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출신으로, 제주중앙고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제주도체육회 이사, 제주도배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 지난 2011년부터 도 관광협회 부회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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