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동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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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동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 개최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9.12.03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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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선구자 후손 및 가족, 시민, 학생 등 300여 명 참여
연미마을 조설대 바위 및 비석 사진.
연미마을 조설대 바위 및 비석 사진.
옛 문연서숙 앞 거리행진 집결 장면.
옛 문연서숙 앞 거리행진 집결 장면.
12인 유림 집의계 결성 재현 퍼포먼스 장면.
12인 유림 집의계 결성 재현 퍼포먼스 장면.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 행사는 1905년 을사늑약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에 합방될 당시 문연서숙(면암 최익현 선생이 유림 12인과 사숙하던 서당)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던 12인의 젊은 유림들이 집의계를 결성하고 연미마을 망곡단에 모여 “조선의 수치를 설욕하겠다”는 뜻으로 바위에 조설대(朝雪臺)라 새겨 당시 항일구국운동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이러한 항일운동의 정신을 이어 받아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올해 경모식은 오라동이 주최하고 오라동자연문화유산보전회 조설대경모식추진위원회(위원장 양임성)가 주관하며 오는 7일에 각급 기관단체, 애국선구자 후손 및 가족,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게 된다.

경모식은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옛 문연서숙 터인 제주특별자치도청 제2청사 앞에 집결, 해병대 군악대를 선두로 신제주로터리 → 중앙중학교 → 연미마을회관 → 조설대까지 길트기 및 거리행진이 있다.

2부 행사는 조설대에서 식전공연, 헌시, 경모사, 특별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경모행사는 '세대공감 및 계승'메시지를 담아서 오라초등학생들의 중창단과 돌체우먼코러스의 주부 중창단 공연이 있으며, 당시 집의계 항일구국정신을 재현한 퍼포먼스 특별공연이 이어져 역사적인 의미를 상기 시킬 예정이다.

김형후 제주시 오라동장은 경모식 행사는 오라동 주민뿐만 아니라 전 도민이 함께 참여하고 계승해야 할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이며 조설대를 살아있는 역사의 교육장으로 조성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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