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수장고 공개전시 '시선들; 기억, 우리, 공간' 수장형 미술관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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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수장고 공개전시 '시선들; 기억, 우리, 공간' 수장형 미술관 전시 개최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9.12.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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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수장고, 오는 20일부터 공립 미술관 이관작품 주제전 펼쳐
왼쪽부터 이승수 作 '숨비소리', 변경수 作 '달콤한 뚱땡이' 사진.(원소장처:제주현대미술관)
왼쪽부터 이승수 作 '숨비소리', 변경수 作 '달콤한 뚱땡이' 사진.(원소장처: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가 공공수장고에 보관 중인 소장작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경면 저지리 문화예술 공공수장고에서 '시선들; 기억, 우리, 공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지난 6월에 개관하여, 도내 공립미술관 4개소로부터 총 403점의 미술품을 이관 받아 관리하고 있다.

제주도는 통상적으로 수장고는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지만, 전시개념을 도입하여 관람객에게 수장시설에 대한 경험과 특별한 관람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선들; 기억, 우리, 공간 展'이라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사람을 주제로 한 대형작품을 포함 등 10여점의 국내 작가의 다양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현대의 다양한 군상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주는 다양한 이미지의 색다른 감상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시선’은 인간만이 보낼 수 있는 신체적인 메시지 표현이다. 그 ‘시선’ 안에 담겨져 있는 ‘기억’과 ‘시공간’을 넘어 그것을 공유하는 ‘우리’라는 의미들을 이번 전시 주제인 ‘시선들; 기억, 우리, 공간’에 담아냈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통상 출입제한 구역인 수장고를 소장작품 전시로 개방한 것이기에, 관람객 누구에게나 문턱 없는 수장형 개방수장고를 통하여 미술관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관한 공공수장고는 현재까지 도내 공립미술관으로부터 회화 191점, 공예 50점, 서예 162점 등 총 403점의 예술품을 이관 받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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