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내도 관광객 1500만 시대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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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내도 관광객 1500만 시대 다시 시작
  • 한기완 기자
  • 승인 2019.12.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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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임을 확인
지난해 대비 외국인관광객들이 41.1%로 크게 증가하였다.
지난해 대비 외국인관광객들이 41.1%로 크게 증가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019년 마감이 다가오는 지난 25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 2016년 1585만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502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6.6% 증가하였고, 이중 내국인관광객은 1332만 명, 외국인관광객은 170만 명으로 각각 3.4%, 4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연말까지 제주를 찾을 관광객은 1520여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은 2017년 3월 이후 사드와 관련한 중국인관광객 급감에다 2018년에는 내국인관광객까지 동반 감소하면서 침체기를 겪어왔다.

올해 관광객 1500만 명 시대의 재진입은 1차 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광산업이 제주 지역경제의 활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추역할을 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12월 16일 발표된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는 소비가 관광호조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고용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018년 관광조수입(잠정) 6조 5390억원을 업종별로 분석해 보면 매출액의 67%정도가 음식업, 숙박업, 소매업 등 서비스업 대부분의 사업체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내년 발표될 2019년 관광조수입은 연도별 증감상황과 3차산업 비중 확대 등을 고려할 때 7조원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방문 관광객의 소비행태도 지역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면서 관광으로 인한 도민체감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방문 관광객의 만족도 또한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열쇠다.

관광전문 소비자조사 회사인 ㈜컨슈머인사이트의 '2019 여름 휴가 여행조사'에 따르면 제주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중 4년 연속 종합만족도 1위를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

지난 7월 발표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 국민여행조사'에서도 제주가 관광숙박여행부문 '전반적 만족도'에서 전국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CNN 인터넷판에서는 제주가 아·태지역 5대 추천여행지로 선정되었으며, 또한 12월에는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 100대 관광도시(95위)에 제주가 포함되면서 국제이미지 확산에도 일조하고 있다.

개별여행 확대, 저가관광개선 및 시장다변화를 핵심과제로 하여 온라인중심으로 마케팅방식의 획기적인 전환, 고부가가치 상품개발과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 송객수수료 제도 개선, 시장별(도약시장, 관심시장, 신흥시장 등) 전략적 마케팅 및 국제 직항노선 확충 등의 분야에서 다각적인 정책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강영돈 관광국장은 "내년 초부터 관광예산 513억원을 조기투입해서 관광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정책 수립과 마케팅뿐만 아니라 관광시장 위기관리 및 도민체감도와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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