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쇼쿠 혼자 가지 마세요. 전메뉴를 맛봐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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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쇼쿠 혼자 가지 마세요. 전메뉴를 맛봐야 하니까.
  • 김성은 대학생기자
  • 승인 2019.12.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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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월 2일 비 오는 날 혼자 오직 치즈 돈가츠를 위해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테이쇼쿠를 찾았다. 테이쇼쿠는 모든 돼지고기 요리에 제주 흑돼지를 사용한다. 메인 메뉴에는 등심가츠, 생선가츠, 치즈돈가츠, 모듬가츠, 돈까스 짬뽕, 연어사케동, 카레라이스, 돈가츠 카레라이스, 더블돈가츠 카레라이스, 에비 카레라이스, 감자코로케 카레라이스, 모듬 카레라이스, 치즈 카레우동이 있다. 이 밖에도 사이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테이쇼쿠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치즈돈가츠이다. 기존 돈가츠 모양에 치즈를 쌓는 다른 곳의 치즈 돈가츠와 달리 치즈가 주인공인 돈가츠였다. 동그란 모양을 반으로 갈라 플레이팅되어 있었다. 그 안에는 치즈가 가득 들어있었고 그 치즈를 돼지고기가 감싸 놓은 듯한 형태였다. 치즈의 맛은 시중에 판매하는 모짜렐라 치즈 맛이 아니었다. 정말 느끼하지 않고 짜지도 않은 순수한 치즈 맛이었다. 치즈를 먹을 때 치즈가 끊기지 않고 끊임없이 늘어났다. 이를 통해 진짜 좋은 치즈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후 치즈가 굳었을 때의 식감까지 확인하기 위해 한 조각을 다른 반찬과 밥과 샐러드를 다 먹은 후 먹어보았다. 치즈가 전보다 굳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치즈의 특징인 고무 씹는 맛이 안 났다. 정말 마지막까지 폭신폭신하고 깔끔한 치즈였다. 튀김 옷은 깨끗한 튀김을 사용하였을 때만 보이는 밝은 빛깔의 튀김이었고 식사를 마칠 때까지 그 바삭함이 유지되었다. 그리고 소스는 기본적인 돈가츠 소스뿐만 아니라 토마토소스도 나온다. 두 소스 모두 너무 맛있었다. 이 식당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밑반찬이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너무 맛있었다.

모든 부분이 완벽했기에 혼자간 것이 아쉬웠다. 다른 메뉴들이 궁금해지는 식당이었다. 이곳은 매주 목요일에 휴무이므로 참고하여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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