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서귀포시 문화도시 확정...제주시는 예비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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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서귀포시 문화도시 확정...제주시는 예비도시로
  • 양진영 기자
  • 승인 2019.12.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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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체육부는 서귀포시를 문화도시로,제주시를 문화예비도시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신청 지자체 중 제주시, 경기 부천시 등 10곳을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확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지자체 24 곳 중 10곳을 문화도시 조성계획 예비도시로 승인했다.

문화도시란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이하 조성계획) 수립 및 문화도시 지정 신청 ▲문체부의 지자체 조성계획 승인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이하 예비도시)의 1년간의 예비사업 추진 ▲문체부의 예비사업 평가 등을 거쳐야 한다.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제주시 등 지자체 10곳은 앞으로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뒤 내년 말경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 지정받는다.

문화도시는 복수의 도시가 지정될 수 있으며, 향후 5년간 관계부처로부터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아 문화도시 사업을 펼칠 수 있다.

제주시는 제주의 공동체 문화인 ‘수눌음’을 비전으로 제시, 다양한 자원의 연계 요소를 발굴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 방안을 제시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문화도시 제주의 비전을 수눌음으로 정하고, 섬이라는 한정된 상황에 대한 통합적 대응을 통해 문화 다양성과, 환경과 개발의 조화로운 가치가 관철되는 문화도시를 추구해야 한다”며  “제주시는 문화적 역량을 확대해 일상의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고, 문화도시의 선도적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시민 스스로 의제를 설정하고 상호 학습을 통해 ‘세대’간 ‘지역’ 간 소통으로 문화도시를 만들자”며 “수눌음은 과거 전통에 머물지 않고 미래로 도약해야 할 우리시대의 정신이자 휴먼웨어의 핵심”이라고 밝히고, 2020년 문화도시 지정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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