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마라도 발전소사업 올 1월부터 한국전력공사에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마라도내 유일한 발전시설을 2005년 11월부터 운영,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시설 이관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마라도 발전시설 결손운영비 28억5400만원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2010 ~ 2018년까지 이관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였으나 건물 신축 등 한국전력공사와 이견 대립으로 이관이 지연돼 왔다.
현재 마라도내 전력수급현황은 전력사용량이 808,432㎾h(발전량 884,350㎾h)[2019년 기준]로, 발전량 대비 91%에 이르며, 계절별 전력예비율 부족 시에는 주민들에게 전기 절약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마라도는 관광객 및 냉・난방기 수요 증가에 따라 매년 전력수요가 급증, 전력 수급 문제가 큰 화두가 되고 있어 서귀포시는 한국전력공사로 조속한 이관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왔다.
시는 2018. 11월 ~ 지난해 5월까지 총 5차례에 걸친 기관회의를 통해 발전시설의 공익성과 시설이관 등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2월 27일 양도.양수계약을 체결하고 올 1월부터 운영주체가 서귀포시에서 한국전력공사로 변경돼 마라도 주민, 관광객 등에게 양질의 전력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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