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새해 새시대 서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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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새해 새시대 서막 열다
  • 한기완 기자
  • 승인 2020.01.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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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제주관광의 기운 '불끈 용솟음'
관광업계 "관광객의 행복한 시대 열어야"…제주관광 희망・발전・감동 '용트림'
제주시 도두봉 정상에서 찍은 일출 사진. (사진=한기완)
제주시 도두봉 정상에서 찍은 일출 사진. (사진=한기완)

제주관광의 새해 새시대가 열렸다. 새해 새 아침의 기운이 솟아 올랐다.

새해가 밝았지만 지금도 제주는 최고의 현안인 제2공항 갈등이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현재진행형으로 머물러 있다. 4·3 수형인 무죄, 4·3 특별법 개정안도 답보상태다. 고유정 살인사건, 행정시장 직선제도 표류 중이다.

다만 제주관광은 활력을 찾았다. 2019년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 경자년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에 따르면 2019년 12월 25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150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08만7000명)에 비해 6.6%(93만명) 늘어난 것이다. 2011년 875만명에 머물렀던 제주 방문 연간 관광객 규모는 해마다 급성장, 2016년 1585만명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1500만 시대를 열었다. 이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의 영향으로 2017년 1475만명, 2018년 1431만명 등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던 제주관광객이 2019년 다시 15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제주 관광시장은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2월 25일까지 1331만9000명으로 2018년 1288만3000명보다 3.4%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169만8000명으로 2018년 120만4000명) 대비 41.1% 급증했다. 특히 연초 주춤했던 내국인 관광시장은 하반기 들어 가을 여행객 호조세와 일본여행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효과를 입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추세라면 경자년 초기 제주광광객은 날갯짓의 움직임에 힘입어 활짝 날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2019년 1500만명 관광객 돌파는 경자년 제주관광업계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제주관광은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다시 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자년 제주관광객은 2019년보다 5~10%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당장 제주관광객의 내도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망치는 높아져 제주광광의 활력소로 작용, 관광객의 행복한 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제주관광의 희망이다. 희망의 새해, 발전의 용트림, 감동의 제주관광을 선사할 새해, 제주관광의 기운이 불끈 솟아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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