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평화', 생각하는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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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평화', 생각하는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하기
  • 강민정 대학생기자
  • 승인 2020.01.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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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를 떠나 풀 내음 가득한 정원을 거닐고 싶다면 제주 한경면의 '생각하는 정원'으로 가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생각하는 정원'은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67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매표소 앞에는 시인 김미영 씨가 쓴 관람 방법이 나와있다.

"생각하는 정원을 그냥 보고 가면 1/10을 얻어가는 것이고 글까지 읽고 가면 7/10을, 생각을 품어가면 열을 다 얻어 가는 것이다."

관람 방법의 말처럼 정원의 다양한 나무와 꽃들에는 저마다의 이름과 설명이 게재돼있다. 이것은 나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원 관람의 즐거움을 더한다.

정원에 들어서는 길목에서부터 각양각색의 분재식물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데, 그 자태는 생명의 아름다움과 유구한 세월을 느끼게 한다. 커다란 야자수와 더불어 푸르른 기상이 돋보이는 소나무는 한눈에 눈길을 끈다.

특히 정원은 테마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정원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다시금 깨우칠 수 있도록 해 준다.

정원의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정원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도 있다.

따로 마련된 정원 뷔페에서는 제주 로컬푸드부터 세계 10대 푸드까지 제주만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정원에서 맛보는 만찬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을만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을 그대로 담은 정원을 조용히 거닐다 보면 어느샌가 모르게 관람객들의 마음속에는 작은 평화가 찾아온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심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정원'을 찾아준 이들에게 정원이 주는 선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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