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새해 희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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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새해 희망 '기대'
  • 김용덕 기자
  • 승인 2020.01.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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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김용덕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경자년(更子年) 새해 새아침의 해가 솟았다. 새해가 밝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제주의 묵은 때는 제주를 어렵게 만든다.

지금도 제주는 최고의 현안인 제2공항 갈등이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현재진행형이다. 4·3 수형인 무죄, 4·3 특별법 개정안도 답보상태다. 고유정 살인사건, 행정시장 직선제도 표류 중이다.

제주관광도 새해 새시대를 맞아 새 아침의 기운을 내뿜으려고 기지개를 켰다. 2019년 제주를 찾은 관광객 1500만 시대를 2016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연 것이다. 한마디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경자년, 새해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019년 12월 25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1501만7000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08만7000명)에 비해 6.6%(93만명)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2011년 875만명에 머물렀던 제주 방문 연간 관광객 규모는 해마다 급성장, 2016년 1585만명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1500만 시대를 열었다. 이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의 영향으로 2017년 1475만명, 2018년 1431만명 등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던 제주관광객이 2019년 다시 15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제주 관광시장은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2월 25일까지 1331만9000명으로 2018년 1288만3000명보다 3.4%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169만8000명으로 2018년 120만4000명) 대비 41.1% 급증했다. 특히 연초 주춤했던 내국인 관광시장은 하반기 들어 가을 여행객 호조세와 일본여행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효과를 입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추세라면 경자년 초기 제주광광객은 날갯짓의 움직임에 힘입어 활짝 날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2019년 1500만명 관광객 돌파는 경자년 제주관광업계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제주관광은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다시 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경자년 제주관광객은 2019년보다 5~10%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당장 제주관광객의 내도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망치는 높아져 제주관광의 활력소로 작용, 관광객의 행복한 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광업계의 이 같은 전망대로라면 관광제주로서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 얼마나 좋은가.

관광객이 차고 넘치면 관광제주는 그야말로 희망이다. 새로운 다짐과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다. 이는 제주관광의 또 한번의 용트림을 할 수 있는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믿는다.

본지는 올해 경자년 제주관광의 희망을 본다. 희망의 새해, 발전의 용트림, 감동의 제주관광을 선사할 2020년. 제주관광의 기운이 섬누리에 널리 퍼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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