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시설비 조기 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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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시설비 조기 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1.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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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88% 집행 목표…설 연휴 앞둬 기성금‧선급금 지출
이경희 부교육감 인터뷰 사진.
이경희 부교육감 인터뷰 사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20년도 시설사업비를 조기 집행해 안전‧건강한 학교 환경을 구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올해 시설사업비는 3116억원으로 도교육청은 내년 2월 겨울방학까지 88%를 집행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2020년도는 12월까지 전체 시설사업비의 72%인 2249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시설사업 조기 발주를 위해 전년도보다 빠르게 오는 1월 10일까지 공사 12건, 설계용역 101건을 발주한다. 이를 통해 2020년 상반기에 83%의 시설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청을 제외한 제주지역 공공 건설산업 부분예산의 약 75%를 제주도교육청이 집행한다. 이에 따라 시설사업비 조기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교육‧지역의 동반 성장을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학교는 모두 106개교다. 이 중 76개교가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완료될 계획이다. 아울러 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기성금 및 선급금도 1월 중순까지 지출해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경희 부교육감은 “학교 시설 사업비는 학교 특성상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주로 방학기간에 공사가 진행된다”며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가급적 조기에 공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속도에만 급급하지 않겠다. 현장의 안전과 시설물의 내실화를 충실히 구현하면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예산 조기 집행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까지 시설사업비 지출기준 집행률은 46.2%였다. 올해 계획대로 예산이 조기 집행되면 다음연도 명시이월사업비는 전년도 명시이월사업비(1516억원) 보다 43% 정도 감소한 867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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