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해외시장다변화 '기대'
상태바
관광산업 해외시장다변화 '기대'
  • 김용덕 기자
  • 승인 2020.01.12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덕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김용덕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제주관관산업의 해외시장 다변화라는 좋은 성과를 냈다. 이는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카드씀씀이 결과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콩 대만 등 비중국 중화권과 동남아시아권, 유럽권과 북미권 관광객의 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가 이번 분석에 사용한 신용카드 빅데이터는 국내 높은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S카드 매출데이터 자료다. S카드사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지역 방문관광객의 신용카드 월간 거래정보를 분석했다. 이 자료는 연령, 거주지역(국적), 이용지역, 산업구분, 매출액, 이용회수 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총 1255만2835개, 2018년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카드소비액(매출액)을 국내 신용카드사와 협업해 신용카드 빅테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내국인 이용지역별 카드소비액은 제주시 도심에 집중돼 왔다. 그러나 점차 비중이 낮아지는 반면 동서부 등 도 전역으로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관광산업의 불균형이 점차 개선, 지역관광의 낙수효과가 읍ㆍ면지역 주민으로 확대되면서 도민체감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도심 1조240억원(50.5%), 서귀포시 도심 1580억원(20.5%), 서귀포시 동부 1790억원(8.8%), 제주시 서부 1580억원(7.8%), 제주시 동부 1480억원(7.3%), 서귀포시 서부 1020억원(5.1%)의 순으로 나타났다.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는 중국이 6,320억원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 다음으로 유럽권 420억원(5.3%), 북미권 390억원(4.9%)이 소비했다. 비중국 중화권(홍콩, 대만)은 330억(4.2%)에 이어 일본 160억원(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가 지속 추진 해 온 제주관광산업의 해외 시장다변화가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GIS(지리정보시스템,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을 이용해 지역별 카드매출을 분석한 결과 카드 소비액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지역이 2012년 5개 읍ㆍ면ㆍ동에서 2018년에는 13개 읍ㆍ면ㆍ동으로 꾸준히 늘었다. 제주관광으로서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마디로 관광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는 제주시 연동과 제주공항이 있는 용담2동, 중문관광단지가 있는 서귀포시 색달동 등 3개 지역은 카드 소비액이 여전히 높았다. 그러나 노형, 성산, 조천, 애월, 서귀동, 표선면, 안덕면, 중문동, 한림읍, 구좌읍 등 카드 소비가 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는 제주관관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전통적인 관광중심지에서 내국인 위주의 식도락 여행과 자연경관이 좋은 읍면지역 매출 증가와 수요증가를 반영한 창업 증가로 매출액이 더욱 확대되는 승수효과가 발생한 것이라니 참 반가운 소식이다. 앞으로 더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