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정취와 낭만·제주의 멋이 어우러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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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정취와 낭만·제주의 멋이 어우러진 명소
  • 한기완 기자
  • 승인 2020.02.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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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흐르는 운하에는 부와 낭만을 상징으로 삼았던 귀족의 자태 담겨
유럽의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제주에 옮겨온 베니스랜드 전경 모습.
유럽의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제주에 옮겨온 베니스랜드 전경 모습.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제주에 옮겨왔다. 유럽 중세의 아무도 넘볼 수 없는 도시 베니스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로 더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최강의 공화국이었다.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로 발전했던 14~15세기의 베니스는 동방과의 향료와 비단 무역이 일찍부터 성행, 부강한 해상 무역 국가로서의 전성기가 있었다.

16세기에 들어와서는 국력이 쇠퇴,  1886년 이탈리아 통일왕국에 합병돼 지금은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니스 그대로의 느낌과 감동을 제주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석호 위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형성된 독특한 베니스의 시가지는 유럽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 세계 관광지 중에서도 특별한 사랑을 받는 것처럼 제주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이곳에서는 그런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 현무암으로 대충대충 쌓은 밭담 안에는 겨울인데도 당근과 무가 푸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남쪽나라에 온 것을 실감한다. 화산회토가 이 지역을 덮고 있어 땅조차 거뭇거뭇할 뿐만 아니라 낮고 낮은 오름 풍경 사이로 펼쳐진 밭과 돌담은 거대한 조각보를 덮어놓은 듯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난다. 그런 풍광을 간직한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 위치한 물의 도시 베니스랜드는 동네 뒷산 같은 요건에 오름과 모구리 오름, 나시리 오름을 끼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베니스 운하 모습.
유유히 흐르는 베니스 운하 모습.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옮겨온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니스랜드는 23개의 이색적인 테마공원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유유히 흐르는 운하에는 부와 낭만을 상징으로 삼았던 귀족의 자태가 배어있는 수상택시 곤돌라가 베니스 운하를 누비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 곤돌라는 이탈리아어로 '흔들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베네치아에서 운하를 타고 건너는 교통수단이다. 이처럼 베니스는 세계인의 찾는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물의 도시 베니스 랜드에서 물길마다 어우러진 절경의 테마 공원과 굽이굽이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가족, 여인 벗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일 것이다.

세계의 인물 카사노바, 나폴레옹, 괴테의 응접실로 불린 산마르코 광장을 중심으로 운하의 가교역할을 하는 리알토 다리, 알렉산드로 3세 다리, 한탄의 다리를 건너 두 개의 건축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그 곳에는 세계오지박물관을 비롯 카페플로리안과 베네치안 푸드코트가 자리하고 있다.

베네치아 내 운하를 타고 건널수 있는 곤돌라 모습.
베네치아 내 운하를 타고 건널수 있는 곤돌라 모습.

베니스에는 자동차가 없다. 베니스는 섬 전체가 보행자를 위한 도로만 있을 뿐,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 길은 없다. 제주 베니스랜드에도 수로를 따라 곤돌라를 타고 유유자적함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다. 베니스랜드에서는 마음먹기에 따라 삽시간에 웬만한 곳은 다 돌아볼 수 있지만 곤돌라에 몸을 싣고 정처 없이 골목골목을 탐험하듯 돌아다니면 제주의 풍광과 어우러진 베니스의 숨은 비경을 찾아내는 것이 매력일 것이다.

베니스 랜드의 중앙에 위치한 세계오지박물관. 이곳에는 지구촌 곳곳에 문명을 거부하며 그들만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원시적인 부족을 목공예 작품에 담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세계 오지민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그림들과 다양한 테마의 기획전시는 물론 베네치아의 풍경을 담은 트릭아트 갤러리가 준비돼 있다. 

23개의 테마로 이뤄진 사랑스런 정원, 아일랜드 가든은 물의 도시 베니스랜드 내에 있는 리알토 다리와 탄식의 다리, 알렉산드로 3세 다리를 건너다보면 다양한 테마별로 구성된 아일랜드 가든을 만나볼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며 느끼는 베니스의 낭만과 아름다운 소중한 여행의 추억이 담길 것이다.

1720년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에 문을 연 카페 플로리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카페로 손꼽힌다. 현재 베네치아의 명물로 나폴레옹과 카사노바, 괴테가 앉은 자리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다. 베니스랜드 카페 플로리안 역시 그 시대의 그 모습으로 연출, 베네치아의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국적인 정취와 낭만이 함께하는 베니스랜드는 베니스의 물길을 따라가는 낭만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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