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 '임시회 업무보고'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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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 '임시회 업무보고' 전격 취소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2.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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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별 긴급 회의 "사전 차단에 노력 경주" 주문

제주도의회(의장 김태석)도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에 따른 관련 위원회별로 긴급 회의를 갖고 제주도 차원의 사전차단 노력에 경주할 것을 주문했다.

우선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 의원)는 지난 3일 제주도로부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현안 청취를 통해 "도민사회가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있다"며 "도민사회의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항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체원회(위원장 이경용 의원)는 지난 6일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관광업계의 피해사항 파악과 향후 지원대책 등 장단기 공동대책"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요인이 길어질 경우 제주 지역경기 침체는 물론 전 산업분야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황변화에 따라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보건복지안전위위원회(위원장 고태순 의원) 역시 지난 6일 제주도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고태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추세에 대한 심각성으로 도민사회의 폐렴공포가 쉽사리 가라않지 않고 있다"고 지적,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임시회 업무보고 일정은 전격 취소됐다.

도의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응 관련 현안 부서만 기존 임시회 일정과 상관없이 가능한 서둘러 특별 현안보고를 받고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같이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도의회는 의장을 비롯 부의장과 관련 위원장들은 긴급 대응회의를 개최, 도민안정이 최우선을 감안해 위기에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지혜를 모색했다.

김경학 의회 운영위원장은 "집행부에서 보다 더 집중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는만큼 임시회 취소까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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