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월 제주여행 '여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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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월 제주여행 '여기 어때요'
  • 김용덕 기자
  • 승인 2020.0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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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매년 2월부터 3월까지 매화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휴애리내 만개한 매화 모습.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매년 2월부터 3월까지 매화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휴애리내 만개한 매화 모습.

벌써 2월도 절반이 지나고 있다. 어느새 날씨도 많이 좋아져 지난 4일 입춘이 지난 후 봄비도 왔다. 정말 봄이 오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물론 아직도 겨울의 찬 기운은 남아 있다. 다음 주에는 꽃샘추위가 온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아침 출근길은 어깨를 움츠리게 하고 저녁 퇴근길은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그래도 제주는 곳곳에서 벌써 봄이 왔다. 평균 최저 기온도 10도를 웃돌면서 산방산 앞 너른 들판에는 벌써 유채꽃 밭이 형성, 주변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2월 제주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꼽히는 산방산의 유채꽃 밭은 여행 비수기로 꼽히는 이 시즌에도 방문객들로 붐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매년 2월부터 3월까지 매화축제가 열린다. 이 시기 하얀 매화꽃을 비롯한 여러 봄꽃들을 볼 수 있다.

한림공원과 노리매의 매화축제도 가볼만 하다.

하얗게 만개한 매화는 마치 눈이 잔뜩 내린 것 같은 모습을 자랑한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오는 3월 8일까지 열리는 매화축제 역시 2월 제주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바람 부는 언덕, 새별오름은 탁 트인 하늘과 서쪽 바다와 어우러진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드넓은 제주의 녹차밭, 오설록 티뮤지엄도 좋다. 제주 서남쪽의 오설록 티뮤지엄은 사시사철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인근에 '제주 유리의 성', '소인국 테마파크' 등이 가까우니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여유롭게 자전거 페달을 놀리며 가파도 앞 바다 풍경을 감상하는 가파도의 봄은 한적한 여유를 갖기에 충분하다.

겨울의 끝물, 마지막으로 겨울 바다를 감상하려면 세화 해수욕장도 좋다. 파도가 크지 않고 잔잔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여기에서 한동리까지, 해맞이 해안로를 따라가 보는 것도 좋다. 해변가의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하며 제주관광의 추억을 한아름 안고 가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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