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최대 유산 송악산, 훼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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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최대 유산 송악산, 훼손 위기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3.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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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환경도시위·문화관광체육위·전문가 간담회 개최
바다에서 바라 본 세계의 최대 유산 송악산 모습.
바다에서 바라 본 세계의 최대 유산 송악산 모습.

세계 최대 유산인 송악산이 훼손위기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 문화관광체육위원회와 전문가는 27일 간담회를 갖고 이에 따른 보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송악산은 화산과 인간 그리고 자연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을 지질학 기록으로 간직한 특이하고 유례없는 사례로 불릴 정도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제주도내 중요 지질사이트들 중 송악산이 가장 많은 국제학술지 및 국내 학술지 출간 논문수를 기록, 구글 검색빈도수에서도 높은 검색건수를 지니고 있어 그만큼 학계 인지도가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송악산 주변으로는 신석기시대, 탐라시대를 비롯 다양한 문화층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일제 강점기 다양한 전적시설이 좁은 지역 안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송악산을 비롯 주변 문화 환경이 그만큼 중요성에도 불구, 지금까지 보호방안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환경도시위 박원철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제주의 자연문화자원의 가치는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고, 후세에 물려주어야 할 자산임을 감안, 이미 학계에서 인정한 제도 밖 자원에 대해서는 조속히 보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마련된 오늘 이 자리는 송악산에서 보여주는 자연자원과 주변 인문자원이 지닌 가치 대해 논의 될 것"이라고 했다.

문화관관체육위 이경용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제주 섬은 세계가 인정한 보물섬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자산으로 지키고 가져가야 할 제주의 자연자원 중에 미쳐 놓쳐버린 자원들이 많다"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송악산"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도시위 이상봉 의원은 "최근 많은 개발사업으로 인해 중요한 자연문화유산들이 훼손의 위기에 놓여 있어 최소한의 보호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며. 제주의 자연문화자원에 대한 선보호와 후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하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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