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우리가 지킨다’ 방역 사각지대 해소 ‘최강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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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우리가 지킨다’ 방역 사각지대 해소 ‘최강 백신’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3.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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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 읍면동 40개 단체 참여… 다중이용시설 1만3479곳 방역 소독

제주지역 자생단체 등이 추진하고 있는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운동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촘촘한 방역망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4일부터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운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 11 일 현재 43개 읍면동에서 40개 단체가 참여,  다중이용시설 1만3,479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운동은 리·통에서부터 읍면동까지 행정 및 민간단체가 협력해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코로나19 범도민위기극복협의체인 지역사회협력분과협의회(회장 전문수 도새마을회장)를 비롯해 읍면동 자생단체, 이·통장,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홍보와 방역(소독)활동 및 방역물품(마스크, 손 소독제)을 제작·배부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마을회관·버스정류장·클린하우스·공중화장실 등 마을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 1~2회 방역 활동이 이뤄지면서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방역물품 품귀 현상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월 5일부터 키친타월을 이용한 1회용 마스크 대용품 10만여 개를 제작·배부한데 이어 3월부터 면 마스크를 제작해 배부,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과 도연합청년회는 지난 2월부터 휴대용 손소독제(50㎖) 5500병을 직접 제작해 도민에게 배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읍면동 자생단체의 방역(소독)활동 지원을 위해 손소독제 5332개, 마스크 7만6820개, 무선 소독살포기 88개, 압축분무기 496개, 방역복 4,664개, 소독약품 130개, 고글안경 260개 등의 방역물품을 보급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 기부와 성금 기탁 등 코로라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민들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운동이 호응을 얻으면서 서울·인천·부산·울산 등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민관협력체계 구축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민간 차원의 자율 방역활동에 대한 지원과 함께 감염병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로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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