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대학가' 닭볶음탕 맛집, '냄비에 퐁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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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대학가' 닭볶음탕 맛집, '냄비에 퐁닭'
  • 김경언 대학생기자
  • 승인 2020.03.1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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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는 젊은이들이 즐길 만한 식당과 술집들로 가득하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젊은이들의 특성상 오랫동안 자리를 유지하는 식당은 드물다. 하지만 제주시청 대학로에 오랫동안 젊은이들의 발길이 밤낮으로 끊이질 않는 닭볶음탕 맛집이 있다.

제주시 서광로 32길 26-5번지 시청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한 '냄비에 퐁닭'은 알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안다는 시청의 핫플레이스다. 나무로 이뤄진 낮은 식당 건물은 외관부터 정겹고 친근한 느낌을 선사하고 문을 열고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옹기종기 모여있는 테이블들이 대학가 특유의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대표메뉴는 닭볶음탕, 닭김치찜, 돼지김치찜, 오리누룽지백숙, 토종닭누룽지백숙이다. 여기에 사리나 공깃밥, 볶음밥은 추가 주문을 하면 된다. 간단한 메뉴 중에서도 단연 인기메뉴는 닭볶음탕. 매력적인 국물이 혀끝을 알싸하게 해주고 감자와 양파 등의 야채가 매운맛을 중화 시켜 주면서 푸짐하다. 신선한 닭고기는 쌀밥과 함께하면 더할 나위 없는 한 끼 식사로 완벽한 조합이다.
이 식당은 커다란 양은냄비에 요리가 미리 조리돼 나와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면 살짝 끓여 바로 먹으면 된다. 또 함께 제공되는 기본 반찬까지 맛이 좋아 손님들은 반찬 추가를 필수로 한다.

식사를 다하면 주인은 요구르트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러한 아기자기한 서비스는 대학가 식당만의 정겨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포인트다. 이에 손님들의 대부분은 20-30대의 젊은이들이다. 마치 집밥을 먹는 듯 따뜻함과 든든함을 함께 맛 볼 수 있는 시청 '냄비의 퐁닭'은 매일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첫째와 셋째 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늦은 밤까지 문이 열려 있으니 소중한 사람들과 술 한잔 기울이며 닭볶음탕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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