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게 복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생생정보 희망소쿠리”를 제작 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족이 떠난 자리에 희망으로 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가 담긴 희망소쿠리는 올해 500부를 제작해 3월 30일부터 전 읍면동 및 종합민원실, 민관사례관리 수행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희망소쿠리에는 사별 후 처리해야할 행정절차(장례진행, 사망신고, 재산상속 등)를 포함하여 심리·상담지원, 생계안정, 고용(일자리), 주거, 금융, 법률, 돌봄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공과 민간 기관에 대한 정보를 사업별․대상자별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2018년 송파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제작된 희망소쿠리는 올해 세 번째로 발간, 읍면동 및 종합민원실에 사망신고를 하러온 민원인들에게 배부해 복지관련 종합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형필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복지정책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홍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이번에 제작한 희망소쿠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정보 소외계층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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