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성(性)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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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성(性)은 무엇일까요?
  • 한기완 기자
  • 승인 2020.03.3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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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유일한 성 건강/성교육/성문화의 메카
건강과 성 박물관 1전시관 입구 모습.
건강과 성 박물관 1전시관 입구 모습.

메마른 땅에도 봄이 오면 여지없이 잡초가 돋아난다. 이는 씨앗 종자가 발아되기까지는 지난날 암수가 많은 시간 동안 풀벌레와 곤충, 바람 등 여러 자연적인 요인으로 수정의 결과이다. 이처럼 모든 동식물은 본능적인 성적 행위가 이어지며 지금까지 지구상의 일정한 생태계를 유지해왔다. 인간도 그 자연의 일부로써 모든 문명에서 어머니로서의 성(性)은 태초부터 존재했고, 미래에도 이어진다. 이처럼 지구상의 모든 인종만큼 다양한 사랑과 성(性)의 세계를 상설 전시한 '건강과 성 박물관'이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다.

건강과 성 박물관 설립자가 성의 연계성 대해 직접 설명해 주고 있는 모습.
건강과 성 박물관 설립자가 성의 연계성 대해 직접 설명해 주고 있는 모습.

인간의 성(Human sexuality)은 자손을 잇기 위한 본능적인 목표이면서 육체적 쾌락의 욕구 표현이다. '건강과 성 박물관'은 성스러운 인간의 성을 여러 사회과학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성(性) 이야기를 어느 특정 전문가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음지에서 세상 밖으로 드러내 놓고 있다. 이곳에서는 성(性)을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적인 사실에 충실히 하고 있다. 사람의 태어나기까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가 수정되어 인간의 몸이 형성되고 육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숭고할 뿐만 아니라 신비하고 존엄하다. 성은 생식을 위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고 존재의 이유이며, 삶의 원동력이자, 문화예술의 불꽃이라고 표현 하듯이 전시관의 시작은 '우리에게 성(性)은 무엇일까요?'의 물음에서 시작된다.

태고의 신비를 자랑하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안덕계곡을 사이에 두고 있는 건강과 성 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일한 성 건강, 성교육, 성문화의 메카로 자리를 잡고 있다. 박물관 개관 목적이 말해주듯 이곳에서는 생물학적 생식이 이루어지는 과정의 시작은 성교 및 기타 다양한 성적 접촉에서 생명이 탄생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생명 탄생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과 사회과학적인 입장에서 성적 행동으로 유발되는 결과에 대한 건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과제를 입장하는 관람객들에게 물어보고 있다. 인간 탄생으로 발생하는 사회·과학적인 방법에 따라 생리학 및 심리학적 측면에 대한 의학적 관심에서 사회학적, 문화적, 정치적, 법적 측면 등으로 나뉘어 전시장을 꾸몄을 뿐만 아니라 철학적으로는 도덕적, 윤리적, 신학적, 영성적, 및 종교적 측면에서도 인간의 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성 건강, 성교육, 성문화의 메카, '건강과 성 박물관'은 ㈜에스메카에서 설립한 세계 최대, 최초의 제1종 성 전문 박물관으로 성 건강과 성교육을 중심테마 전시관이다. 세계의 다양한 성문화를 보면서 성에 대한 통시적이며 공시적인 의미를 알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서 우리 자신과 상대의 몸과 마음,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사회적 성문화를 제대로 알았을 때 건강하고 행복한 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을 인도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수집해 놓은 성문화 전시관 모습.
세계 각국에서 수집해 놓은 성문화 전시관 모습.

1만5000여 평 부지에 2000여 평 전시장을 갖추고 있는 '건강과 성 박물관'은 안덕면 감산리의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곳에 있으며 야외에는 주변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성과 관련 석조 공예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실내 전시장은 1층에는 성 교육관으로서 건전한 성교육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섹션별로 전시된 사랑과 성역사, 오감체험 시설과 성, 남성과 여성의 성감대 찾기, 성 지식, 성 심리 테스트, 러브 메커니즘, 섹스 메커니즘, 임신과 출산,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피임, 포르노의 진실, 남성과 여성의 자위, 남성과 여성의 갱년기와 폐경기 이후의 성 건강, 성 건강을 위해 필요한 음식과 중·노년의 성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문제의식을 다르고 있는 곳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일본ㆍ중국ㆍ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성생활용품, 유물, 춘화(春畵), 도자기 조각, 인형, 책 등 박물관에서 소장한 자료로 꾸며진 '성문화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다.

'건강과 성 박물관'은 한 개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구성원으로서의 성적복지를 위해, 성 정보의 메카가 될 것을 지향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과 전시물을 통해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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