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후보 '송재호 후보의 인권의식'에 문제 제기
상태바
박희수 후보 '송재호 후보의 인권의식'에 문제 제기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20.04.05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희수 국회의원 후보(무소속ㆍ제주시갑)
박희수 국회의원 후보(무소속ㆍ제주시갑)

박희수 국회의원 후보(무소속ㆍ제주시갑)는 4일 지난 2일 제주MBC·제주CBS·제주신보·제주의소리 등 언론 4사가 진행한 제21대 국회의원 후보 합동토론회와 관련 송재호 후보의 인권의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박희수 후보는 "당시 송 후보는 카지노에 대한 내국인 출입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카지노를 가서 돈을 얼마 베팅할 것까지 정부가 규제하는 것은 인권의 문제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라는 발언은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발언이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까이서는 제주경마장에서 재산을 탕진해 길거리에 나앉은 이들이 한 둘이 아니다. 강원랜드(정선카지노) 카지노서는 재산을 탕진해 비관 자살이 잇따르고, 길거리에 나앉는 노숙자가 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해보지 못했는가. 이와 같은 가슴 아픈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녕 모르고 하는 말인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박 후보는 "중독 위험이 높아 개인의 파산 및 가정의 위기를 막는 예방적 차원에서 최소한의 규제가 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정부 관료 출신이면서 국회의원 후보로서 적절한 발언이라 할 수 있겠는가. 특히 ‘성매매금지법하고 비슷한 생각’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개탄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성매매급지법은 성매매를 방지하고 성매매 피해자와 성을 파는 행위를 한 사람의 보호, 피해회복 및 자립·자활 지원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장서서 성매매방지정책을 제대로 집행하도록 하고 성매매 알선·구매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함에도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n번방 사태도 뿌리 깊은 여성차별과 성을 상품화하는 인식에서 시작됐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성매매는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 과정에 물리력을 행사하면 강간이 되며, 위력을 행사하거나 경제력을 동원하는 경우도 모두 성착취라고 봐야함이 옳다고 보며, 송재호 후보의 인권의식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심히 우려된다"고 했다.

박 후보는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느냐', '4.3평화공원에서의 엄지척 사진'에 더한 이 같은 발언에 대해 " 비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