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농업, 농촌을 위한 오직 한길...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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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농업, 농촌을 위한 오직 한길...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별세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05.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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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故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농민 운동가 출신으로 3선 의원인 제주도의회 허창옥(무소속, 대정읍) 부의장이 지난 23일 밤 10시 30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허 부의장은 지난해 말 암 진단을 받고 그 동안 투병생활을 해왔다. 향년 56세.

허 부의장의 걸어온 길은 오직 농민, 농업, 농촌을 위한 한길이었다. 2012년 4.11재보궐선거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도의회에 입성한 후 주로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농민의 대변자로 제주지역 농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특히 WTO와 각종 FTA 등 수입개방의 혼란기때는 제주도의회 FTA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대정읍농민회 회원, 전농 제주도연맹 의장,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며 정부의 농업정책을 비판하고, 여러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제주도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신화역사공원 하수 역류에 따른 행정사무감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제주도가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문제점을 다루며 제주지역 사회가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했다.

이 같은 공로로 허 부의장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주관한 동료의원.공직자가 뽑은 ‘Best of Best 의원’ 상임위원회 1위, 2017년 제4회 우수 의정대상, 2017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난해 제주도카메라기자회가 선정한 '올해의 의원상'을 수상했다.

故 허창옥 부의장 장례 일정

빈소 :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가든, 토요일(25일)부터 조문 가능

영결식 : 5월 28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의사당 앞

발인 : 5월 28일 오전 12시 양지공원

장지 : 5월 28일 오후 1시 제주시 화북이동 황사평 천주교 공동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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