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쪽 한라산의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레이싱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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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쪽 한라산의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레이싱 코스
  • 한기완 기자
  • 승인 2020.06.07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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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장 코스에서 제주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테마파크
한라산의 풍경을 담은 3가지 레이싱 코스로 아시아 최장길이의 카트 체험장 원드1947 카트테마파크 전경 사진.
한라산의 풍경을 담은 3가지 레이싱 코스로 아시아 최장길이의 카트 체험장 원드1947 카트테마파크 전경 사진.

속도경쟁은 인간의 욕망에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까. 자동차가 발명되면서 사람들은 속도감을 더 즐기기 위해 많은 발명품을 발명했다. 그런 가운데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레이싱 카트가 1957년 미국 기술자들이 철제 프레임, 2행정 엔진, 자전거용 체인 등의 부품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 처음이었다.

레이싱 카트는 익스트림 레이싱 스포츠의 한 종류로 배우기 쉽고 안정성이 우수하여 자동차 운전면허 없이도 남녀노소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다. 레이싱 카트의 등장으로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F1에 대한 호기심을 사람들에게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세나(Agrton Senna), 슈마허(Michael Schumacher), 만셀(Nigel Mansell) 등 전 세계 약 90% 의 F1 드라이버들이 레이싱 카트로 경험을 쌓으면서 유명선수가 되었다고 한다.

휴양과 관광의 도시, 제주는 자동차보유 대수가 50만대를 넘은 지 오래다. 제주에서는 자동차가 생활의 필수품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산간과 해안도로에서의 드라이브 코스로 최적지이다. 때문에 제주에는 작은 공간에서 마음껏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카트장이 여러 군데 있다. 그중에 우리나라 아름다운 최남단에서 주변의 풍경을 배경으로 제주의 바람을 가르며 마음껏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윈드1947 카트 테마파크'가 서귀포시에 있다. 이곳은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3만 평 규모의 체험형 테마파크이다. 제주도가 한라산이고 한라산이 제주도라고 말할 수 있듯이 제주의 영산 한라산의 실제 높이만큼 레이싱 카트 코스길이를 1947m로 조성하여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최장코스를 자랑하고 있다. 

'Wind'는 온몸으로 제주의 거센 바람을 가르며 체감속도 120km의 스릴과 재미를 맛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1947'은 한라산의 높이를 형상화, 한라산을 바라보며 최고속도로 완주하는 짜릿한 쾌감을 느껴보라는 뜻으로 여기에서는 3개 코스가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야자수와 감귤원 사이를 유유히 달리는 스타트라인과 한라산을 바라보며 짜릿한 스피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직선코스, 그리고 마치 F1 스피드웨이를 옮겨 놓은 듯한 긴장감 최고조의 익스트림 코스이다.

넓게 펼쳐진 레이싱 서킷과 한라산을 바라보이는 브런치카페.
넓게 펼쳐진 레이싱 서킷과 한라산을 바라보이는 브런치카페.
감귤체험과 유채꽃, 수국, 핑크뮬리, 동백꽃과 함께하는 힐링공간.
감귤체험과 유채꽃, 수국, 핑크뮬리, 동백꽃과 함께하는 힐링공간.

여기에서는 색다른 이벤트가 펼쳐진다. 녹음이 우거져가는 초여름의 빛깔과 진한 감귤 꽃향기가 가득한 곳에서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과 추억 만들기가 시작된다. 웅장한 한라산과 감귤꽃 향기로 가득한 남국의 정취에 특별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빈티지 스타일의 카트가 준비돼 있다. 5~60년대 세계의 유명했던 자동차를 모델로 제작한 카트는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기분이 든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실시간으로 올려서 여행의 심성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여행 트렌드이다. 빈티지 스타일의 카트를 타고 걷기에는 너무나 넓고 먼 감귤밭 사이로 스피드를 즐기며 인스타그램에 자랑할 만한 제대로 된 인생 최고의 장면을 건지기에는 충분하다.  

윈드1947 카트는 경주용 카트로 시속 60km에 체감속도는 120km를 느낄 수가 있다. 경주용 카트를 탄 여행객들에게는 고프로(Go-Pro) 액션 캠을 카트의 전면과 헬멧에 장착하여 최고의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고 국내 최장 코스의 카트를 정복한 여행객을 위한 이벤트 부스도 마련돼 있다. 마치 F1 그랑프리의 시상식을 연상케 하는 포토 부스에서 멋진 레이싱 전용 수트와 우승 트로피 등 다양한 소품을 준비하여 다시없는 경험과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윈드1947 카트테마파크에서는 겨울이면 감귤 따기 이색체험 행사도 열린다. 제주도에서의 귤이야 전국 어디에도 쉽게 사서 먹을 수 있지만, 감귤을 직접 따는 즐거움과 그것을 먹는 보람은 윈드1947 카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 초여름의 아름다운 빛깔 속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대자연의 주는 위로를 받으며 스피드를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힐링은 저절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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